2023! 세계잼버리 대회 유치를 염원한다
2023! 세계잼버리 대회 유치를 염원한다
  • 최용구
  • 승인 2016.10.19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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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에서 가장 주목받는 화두인 ‘2023년 세계잼버리 유치’를 위한 간절한 염원을 담아본다.

잼버리(jamboree)는 ‘유쾌한 잔치’, ‘즐거운 놀이’라는 뜻으로 1920년 영국의 런던 올림피아에서 34개국 8,000명의 청소년 스카우트들이 참가한 국제야영대회를 ‘세계잼버리’의 시작으로 본다.

잼버리는 4년마다 개최되며 160여개국에서 14~18세의 청소년 스카우트 대원을 중심으로 대표단을 구성하여 참가한다. 대회기간 동안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호연지기를 기르고, 언어·종교를 초월한 우정과 잼버리 정신을 배양하게 된다.

이처럼 뜻 깊은 ‘세계잼버리 대회’를 새만금에 유치하기 위해 전북도가 최선을 다하고 있다.

전북은 지난해 ‘2023 세계잼버리 대회’ 국내 후보지 경쟁에서 강원도를 제치고 국내 후보지로 최종 선정되어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바웬사가 이끄는 폴란드와 치열하게 경쟁을 하고 있다.

그 간 전북도의 치열한 노력으로 ‘세계 잼버리대회’를 국제행사로 격상시켜 국가적 차원의 준비와 지원을 받게 되어 각 대륙의 표심 공략에도 큰 힘을 얻게 되었다.

대회의 준비 및 운영에도 국가적 지원이 가능해져 각국의 잼버리 동향 파악과 참가국의 비자 간소화, 국가 협력 과제 등 총체적인 역할을 정부부처와 협력함으로써 보다 힘있는 유치활동이 가능하게 되었다.

지난 8월 세계스카우트 연맹 실사단이 새만금을 찾아 현지실사를 마쳤다. 실사단은 실사 내내 감탄사를 연발하며 호의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특히 새만금과 변산, 하섬에 조성될 챌린지파크에서의 각종 체험활동에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관광전북과 새만금 도약을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2023년, 제25회 세계잼버리’의 성공적 유치를 위해 필요한 것들이 있다.

첫째, 새만금국제공항이다. 약7만명에 이르는 참가자들이 장거리 비행 후 인천공항에서 4시간가량을 다시 차로 이동해야 한다면 설득력이 떨어진다.

정부의 5차 공항개발 중장기 계획에 새만금 국제공항이 포함된 만큼 타당성 조사를 비롯한 제반 절차의 진행이 막힘없이 이루어져 새만금국제공항에서 손님을 맞이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둘째, 새만금 부지 내 빠른 기반시설 조성이다. 새만금 내부 도로를 조기에 완공시켜 참여자와 관광객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숙박 및 홍보시설을 확보하여 새만금에 관심을 둔 투자자들의 발길도 이끌어야 할 것이다.

또한 우리 전북도민들의 많은 관심과 응원, 참여가 필요하다. 도민 모두의 열정이 하나로 뭉쳐 용광로가 되어야 한다. 우리 전북농협도 농협점포를 활용한 잼버리유치홍보, 서명운동 참가, 회원증대 등 잼버리유치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들을 다각적으로 검토 중이다.

2023세계잼버리대회는 전북의 자연환경만을 자랑하기에는 너무나도 아까운 기회이다. 새만금내 야영장 및 체험활동공간에서 대부분 시간을 소비할 참가자 및 관광객들에게 ‘한국 속의 한국, 전북의 맛과 멋’을 알릴 수 있도록 체계적인 준비가 필요하다.

새만금에 펼쳐질 세계잼버리의 테마는 ‘네 꿈을 그려봐(Draw your Dream)’라고 한다.

불가능을 극복하고 바다에서 광활한 대지로 탈바꿈한 새만금에서 청소년들이 마음껏 꿈꾸며 새 희망으로 새롭게 태어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은 메시지이다.

더불어 우리 전북도민과 전북의 꿈, 대한민국의 꿈을 마음껏 그려보는 전기가 내년 8월 아제르바이젠에서 만들어지기를 염원한다.

최용구<농협은행 전북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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