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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행복도시’, 군산의 이미지 & 경쟁력
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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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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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속에 떠오르는 형태나 형상, 심상, 영상을 통틀어 이미지(image) 라고 한다.

그렇다면, 군산은 시민과 외지인들에게 어떤 이미지로 다가올까.

바다를 끼고 있어 항구도시, 9회 말 역전승으로 각본 없는 드라마를 쓴 역전의 명수 야구도시로 불렸고 뇌리 깊숙이 박혀있다.

근래는 새만금 도시, 근대 문화·역사 중심도시라는 수식어가 따라 다닌다.

다양한 분야에서 진가를 발휘하는 군산의 진면모가 아닐 수 없다.

이런 가운데 군산시는 민선 6기 최우선 시책으로 ‘어린이 행복도시’를 설정하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발상 자체가 파격적이란 평가를 받을 만큼 독창적이다.

여기에는 그만한 자신감이 깔려있다.

민선 4·5기를 거치는 동안 경제·관광 분야에서 비약적으로 발전했고 미래 지향적 토대를 구축했다.

즉 민선 4기는 수많은 기업 유치, 민선 5기는 근대 문화와 역사 자산을 개발로 원도심을 활성화해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켰다.

이를 바탕으로 ‘어린이 행복도시’라는 아동정책을 통해 군산의 이미지와 가치를 키우겠다는 청사진이 마련된 것이다.

이런 기대와 달리‘어린이 행복도시’는 개념이 구체적으로 정립이 안 된 막연한 상황속에서 시작부터 힘든 과정을 거쳤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민선 6기용’에 불과하다는 냉소적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역시 군산은 저력의 도시다.

추상적 개념의 행복을 구체화해 시민 공감대를 형성하고 어린이들의 권리를 청취해 정책에 반영하는 행정체계를 구축했다.

그리고 마침내 유니세프(UNICEF)로부터 ‘아동친화도시’인증을 받는 쾌거를 일궜다.

전국 243개 지자체 가운데 시 단위로는 최초란 점에서 스포트라이트를 한몸에 받는 기념비적 사건으로 받아들여진다. 한마디로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한 셈이다.

특히, 군산시가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기까지 내·외부적 힘든 과정을 거친 것으로 알려져 더욱 빛이 나고 있다.

무엇보다도 이런 역경을 극복하기 위해 심야 근무는 물론 휴무일까지 반납하고 불철주야 고금분투한 관계공무원들의 노고는 공직사회에 표상이 될 만하다.

여기에 군산 시민 모두의 일이라며 막강한(?) 인적 네트워크로 결정적 역할을 했던 모 대학교 총장도 응당 찬사를 받아야 한다. 따라서 이번 아동친화도시 인증 성과는‘줄탁동시(茁啄同時)’로 대변된다.

알속 병아리가 태어나려면 안에서 스스로 쪼아야 하고 어미닭 역시 쪼아줘야 하듯 안과 밖에서 힘을 합친 결실이란 얘기다.

그런면에서 ‘어린이 행복도시’는 군산의 이미지 & 경쟁력이다.

군산=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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