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발전의 돌파구는
전북도 발전의 돌파구는
  • 정병수
  • 승인 2016.10.16 13: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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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젠 조석으로 선선해지면서 결실의 계절 가을이 점점 짙어가고 있는 시점이다. 올해는 최근 그 어느해보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렸는지라 올가을 추수 종합결과가 어떻게 될지 궁금해지기도 한다.

  특히 우리 전북 경제는 지난 4월 총선을 통해 정치판도가 바뀌면서 새로운 인물과 구도 등으로, 이전과는 확연히 다르게 전북발전을 위한 충분한 예산확보 등으로 해서 내년도에는 무언가 달라지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180여만 도민의 화합과 삶의질 향상을 위해 광역자치단체인 전라북도에서 이 지역 국회의원 등을 비롯해 각 시군 및 주요 기관 단체 등과 연계해 삼락농정등 제반 사업들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그러나 전북의 지금까지 지나온 상황과 현실은 그렇게 긍정적이지 못했던 것도 부정하지 못할 것 같다. 물론 일면에서는 전북의 자존심과 자긍심을 갖게 하는 면도 많이 있었음을 간과할 수 없겠지만은 말이다.

  최근 전북도 및 지방중소기업청등 자료에 따르면 2015년말 전북의 인구수는 187만1천5백여명으로 전국 5천1백32만8천여명의 3.6%, 전북의 총생산량은 45조원으로 전국의 1,485조원의 3.0%(2014년 통계청자료), 총기업체수도 12만4천400여개로 전국의 341만8천여개의 3.6%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나아가 정부 부처에 설치 운영되고 있는 500여개의 각종 정부위원회 가운데 전라북도와 관련돼 있는 30여개 정부위원회 670여명중 전북출신은 3.1%인 21명에 불과하는 등, 전북의 상황은 대부분 전국대비 3%대에 머물고 있음을 직시하게 된다.

  이와 더불어 지난해 현정부가 적극 추진하고 있는 1인 창조기업 지원신청 접수는 전북은 15건으로 전국 1127건의 1.5%, 전국 최하위로 전북의 현주소를 적나라하게 드러내기도 했다.

  이같은 상황에서 과연 우리는 어떻게 할 것인가? 전북지역에는 정말 새로운 희망과 꿈, 풍요롭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환경을 만들 수 없을 것인가? 아니다. 찾고 고민하다 보면 얼마든지 어떤 가능한 방법이 있을 것이다. 많은 방법들이 제시되었고, 제시되고 있으나 필자는 그저 몇가지 평소 소견을 피력해보고자 한다.

  주지하다시피 첫째는 전북의 모든 중심지도자들이 도정발전을 위해 솔선수범 하나되고 화합해나가야 할 것으로 본다. 정당이나 종교, 학연, 혈연등을 초월하여 오직 국가발전전략과 맥을 같이한 전북도정과 도민의 삶의질 향상에 주력한다면 희망적인 미래가 열릴 것이 아니겠는가? 물론 현 도정이 그와같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말이다.

  둘째는 우리 자본주의 사회에 만연돼 있다는 비판을 받아온 인사비리, 공금횡령과 약취등 부정부패를 완전 청산하고 투명하고 깨끗한 사회환경을 만들어가는 것이다. 지난달 28일부터 시행에 들어간 김영란법으로 인해 상당히 우리 사회 각 분야가 보다 건전해지고 합리적으로 나아가는 데에는 모두가 박수를 칠 것이다.

 셋째는 우리 사회의 상류층 기득권 세력들이 권위주의 입장에서 탈피하여, 약한 자, 부족한 자, 가난한 자들을 무시 또는 경시하지 않고 배려하고 존중하며 나아가 돌보아주는 관계가 이루어진다면 얼마나 아름답고 살기좋은 환경이 이루어지 않겠는가?

  넷째는 우리 도민 모두가 각 삶의 분야에서 근면 성실한 가운데 각기 전문가로서의 삶을 살아가야 한다고 본다. 우리는 각기 적성과 소양에 따라 정치 경제 사회 교육 언론 문화 체육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력을 쌓고 경제능력을 갖추면서 제 역할을 하며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것에 대해 자긍심을 가져야 한다. 여기에는 물론 전주시를 비롯한 14개 시군이 각 지역 특성을 살린 발전 계획을 추진한다는 의미도 포함되리라 본다.

  마지막으로는 전주시에서 내세우고 있는 ‘가장 한국적인 도시, 한 스타일(한복 한식 한옥 한지, 한소리등) 문화가 살아 있는 도시’ 여기에 ‘한(큰, 넓은)얼(혼,정신)’이 첨가된 전북도가 되었으면 좋겠다.

  그럴 때에 3%대에 머물러 있는 전북경제의 구조 또는 한계 속에서도 도민의 일원, 대한민국 국민의 일원으로서 조금은 자랑스럽고 떳떳하게 살아갈 수 있을까 싶고, 통일조국 창건의 길도 가까워지지 않을까 한다.

 정병수<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UPF 전북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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