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경제학 국제회의 전주 성공 개최
행복의경제학 국제회의 전주 성공 개최
  • 박진원 기자
  • 승인 2016.10.14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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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 활성화를 통한 행복도시 전주 발전 박차

 ‘제2회 행복의경제학 국제회의 전주’가 14일 이틀간의 열띤 토론을 마치고, 지역 공동체 활성화를 통한 행복한 전주만들기 대안을 모색하고, 앞으로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한다.

이날 폐막한 행복의 경제학 국제회의는 13일과 14일 양일간에 걸쳐 국제생태문화협회 ‘로컬퓨처스’의 헬레나 노르베리 호지 여사 등 국내·외 로컬 및 환경 운동가 50여 명이 참석해 시민들과 함께 행복한 미래에 대한 강연과 열띤 토론을 펼쳤다. 특히 상업자본주의와 세계화로 인한 문제점의 근본적인 대안을 ‘공동체성의 회복을 통한 경제의 지역화’로 꼽으며, 이를 위해 로컬푸드(Local Food) 이용, 지역 상품 사용의 활성화와 지역 업체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역화폐 사용, 기금 조성방안 등 지역경제를 살릴 다양한 방안이 제시됐다.

지난 9월 한 달간 전주시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행복을 위한 필요조건이 무엇인가?’에 대한 의견을 접수한 결과, 전체 응답자 322명 중 67%에 해당하는 216명이 ‘가족들과 건강하게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것’이라고 응답한 결과도 이번 회의에서 발표했다.

이는 사회적인 지위나 성공, 지나친 부의 소유보다는 주거환경, 가족들과의 함께 보내는 시간을 더 중요한 가치로 여기는 시민들이 더 많다는 뜻으로, ‘성장위주, 개발중심’보다 ‘사람우선, 인간중심’의 행정에 중점을 두는 전주시의 시정목표와 맥락을 같이 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조봉업 전주부시장은 폐막식에서 “행복지수 세계 1위인 덴마크는 시민행복을 위해 150년을 투자했으며, 지금 전주시는 분명히 150년 전 덴마크보다 행복을 위한 더 많은 자산과 힘을 가지고 있다”면서 “전주시는 사람과 사람의 연대, 튼튼한 사회적 관계망을 통해 시민의 삶이 더욱 풍성한 행복도시를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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