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쑤의 한인사회]“번화한 상권이 성공으로 통하는 길입니다!”
[장쑤의 한인사회]“번화한 상권이 성공으로 통하는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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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10.14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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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징 리위안중로(利源中路) 77번지 바이자후(百家湖) 국제화원 상업타운에서 기자는 한국에서 온 ATA태권도장 조익인 관장을 만났다. 올해 1월에 태권도장을 막 개장하였는데 기쁘게도 부근에 있는 수많은 아이들이 태권도를 배우러 찾아왔다.

 중국 어린이들은 태권도를 좋아하고 난징에는 또한 태권도장이 여럿 있으며 그중에는 한국에서 코치를 초청한 도장도 있다. “ATA가 난징을 선택했는데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요?” 기자는 이 질문을 가지고 조 관장과 이야기를 나눴다.

 조 관장은 비록 처음 난징에 와서 창업하지만 자신이 있다고 했다. 우선 태권도가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고 또 중국의 경제실력이 향상됨에 따라 문화교육을 중시하게 되었는데 대도시의 어린이들이 네댓 살 때 모두 태권도를 조금씩 배운다고 하였다. 다음으로 난징은 중국의 ‘특대도시’인바 이곳에 장닝(江寧) 진잉(金鷹), 바이자후 1912 상권이 집결되었을 뿐만 아니라 올해에는 또 21세기 선시티(太陽城), 징펑(景楓)KINGMO 두 개 Shopping mall이 들어서게 되는데 그 규모가 신제커우에 버금 가는 제2의 상권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하였다. 소개에 따르면 바이자후 상권은 장닝 도심과 개발구를 포함한 200여 개 아파트단지를 아우르고 있는데 소비인구는 무려 150만 명, 연간 상업 구매력은 80억 위안에 이르고 있다. 태권도의 매력과 번화한 상권이 결합해서 성공하려면 또한 직원의 노력이 필수이다.

 ATA는 미국 태권도협회의 약칭인데 재미 교포 이행웅 사범이 1969년에 미국에서 설립한 도장연맹조직이다. 현재 전 세계 21개 국가의 200여 만 명 회원을 보유하고 있고 회관은 독특한 교육 시스템을 개발하였으며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가장 높은 태권도 브랜드 클럽으로 발전하였다. ATA미국 본부는 중국에서 태권도를 보급하기로 결정하고 조익인 관장을 난징에 파견하였다.

 조 관장은 태권도를 수련한지 30년이 되는데 WTF검은 띠 6단으로 태권도 교육에 종사한지는 20여 년이 되며 각종 무기술, 호신술에 정통하고 있다. 난징에서 관장 직을 담당하고 일상 업무를 보는 외에도 직접 학생들을 가르친다. 그는 학생들에게 동작을 가르칠 뿐만 아니라 일종의 문화도 전파하고 있다.

 태권도의 명칭은 한글의 ‘태(跆)’(밟을 태), ‘권(拳)’(주먹 권), ‘도(道)’(길 도)에서 유래하였다. 태권도의 기본 동작은 비교적 간단하고 기준이 있어 3∼4세 어린이가 배울 수 있지만 어린이들의 장기적인 취미를 불러일으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조 관장은 장기적인 교육 실천 속에서 ‘호랑이 교수법’을 모색했는데 밸런스볼 등 각종 기계를 사용하여 어린이들의 관심을 끌었고 나이에 따라 서로 다른 스텝을 가르치고 중간에 작은 게임 같은 것을 준비하여 그들이 지루해하지 않고 재미를 느끼게 하였다. 따라서 실력도 점점 향상되었고 이해력이 뛰어난 어린이들은 1년도 채 안돼 여러 가지 동작을 완벽하게 소화할 수 있었다. 본부는 그가 보낸 교육 동영상을 보고 충분히 긍정했으며 내년에 훌륭한 어린이들을 한국에 데리고 가서 시합과 교류를 진행하기를 희망했다.

  우창훙·吳昌紅 글/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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