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찌푸리게 만드는 포교활동 자제해야
얼굴 찌푸리게 만드는 포교활동 자제해야
  • 김재한
  • 승인 2016.10.13 16: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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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 객사 일대와 신시가지에서 그리고, 대학가 내지는 학교 내에 들어와 소속을 알 수 없는 종교 포교 활동이 끊이지 않고 있어 시민들이 큰 불편함을 겪고 있다.

포교활동은 이런 번화가를 중심으로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으며 시민들에게 “잠깐 대화하자”며 발걸음 멈추게 하고, 대화가 진행될 수록 협박 수준의 언행 등으로 불쾌감을 주고 있다. 경찰 등 관계기관은 불법적인 포교활동이 빈번하게 이뤄지고 있지만, 마땅한 제재 방법이 없어 뒷짐만 지고 있는 실정이다.

지역 상가점포 관계자 등에 따르면 최근 몇 년 사이 이 일대를 중심으로 2인 1조로 구성된 포교활동이 조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것. 이들은 주로 학생 및 시민들을 대상으로 포교활동을 펴고 있다.

이들은 ‘얼굴이 좋네요’, ‘잠시 이야기 좀 나눠봐요‘ 등의 말로 지나는 시민들에게 접근한 뒤, 끈질기게 따라붙어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이야기가 어느 정도 진척이 되면 공공연하게 금전적 사례를 요구하기도 하고, 물리적으로 길을 막아서는 경우도 있어 여성들이나 어린 학생들이 당황하는 경우도 간혹 발생하고 있다.

한 시민은 “싫다는데 따라와서 말을 걸어 화가 났다”며 “이런 포교 활동에 대해 처벌할 수 없느냐”고 불만을 토로했다.

지역의 한 변호사는 “명백히 금품을 갈취할 목적으로 교리에도 없는 금전을 요구한 경우 사기죄 등으로 처벌 가능하지만, 적절한 처벌 규정이 없어 계도적 차원서 해결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재한 도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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