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규 전북도 전 정무부지사 이임식
이형규 전북도 전 정무부지사 이임식
  • 최고은 기자
  • 승인 2016.10.04 18: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형규 전 전북도 정무부지사가 4일 이임식을 끝으로 2년 2개월간의 임기를 마쳤다. 이 전 정무부지사는 이날 열린 이임식에서 “지난 기간 여러분과 함께한 시간은 정말 행복한 순간이었다”며 짧은 소회를 전했다.

이 전 정무부지사는 “그동안 많은 성과는 송하진 지사님과 미래를 향한 열린 마음으로 허심탄회하게 논의하면서 결정되었다”며 “실국장 등 여러분 모두가 최선을 다해주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 전 정무부지사는 “‘최선을 다했다’는 말은 목표를 향한 열정과 노력에 자기 스스로 감동했을 때 쓰는 말로 최선을 다해준 여러분, 고맙습니다”고 직원들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 전 정무부지사는 “하지만 삼성과 상생할 수 있는 미래 지향적인 발전관계를 이끌어내지 못한 점, MICE 산업 활성화에 꼭 필요한 컨벤션과 호텔, 대형리조트 투자를 이끌어내지 못한 점이 아쉽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또 이 전 정무부지사는 “저는 ‘전북의 미래가 밝다’‘전북의 시대가 열리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여기 계신 여러분 모두가 이러한 노력을 해나간다면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고 직원들의 사기를 북돋았다.

이 전 정무부지사는 이임식 이후 전 청원들에 이와 관련한 메일을 보내며 그동안의 감사함과 아쉬움을 전했다. 이 전 정무부지사는 임기 2년여 동안 경제·산업·정무 등 도정 전반에 걸쳐 중요한 역할을 맡아 왔다.

전북 발전의 핵심사업인 새만금 국제공항을 국가계획에 반영하는데 일조를 하는 등 현안 추진의 한 축을 담당해왔다는 도청 안팎의 평가도 나온다. 특히 때로는 송 지사의 보조자로, 때로는 행정부지사와 함께 도정의 대내외 홍보와 방어의 주체로서 송 지사와 복식호흡을 맞추며 힘을 보탰다.

최근에는 세계 잼버리 새만금 유치를 위한 국제적 행사로서의 성공을 이끌어내면서 굵직한 성과를 하나 더 보탰다. 한편 이 전 정무부지사는 퇴임 후 대학으로 거취를 옮겨 전주대 창업지원단장 및 특임교수직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최고은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