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제조업 체감경기, 한 달 만에 반등
9월 제조업 체감경기, 한 달 만에 반등
  • 왕영관 기자
  • 승인 2016.10.03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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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 한가위 영향 등으로 전북 도내 제조업체들의 체감경기가 다소 개선됐지만, 비제조업체들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달 30일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내놓은 '2016년 9월 전북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 자료에 따르면 제조업 업황BSI는 64로 전월(62)보다 2p 상승했지만, 비제조업은 62로 전월(64)보다 2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 BSI는 한 달 만에 상승 반전했고, 비제조업은 하락 반전한 것이다. 그러나 기준치(100)는 물론 전국 평균 BSI(71)와도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BSI는 기업이 느끼는 경기 상황을 나타낸 지표로, 기준치인 100 이상이면 경기를 좋게 보는 기업이 많다는 뜻이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부문별로 보면 제조업은 신규수주(74→73), 채산성(81→80) 및 자금사정(76→76) BSI는 전월과 비슷하거나 동일한 가운데 매출(74→72)은 전월보다 하락했고 생산(73→79) 및 가동률(70→76)은 상승했다.

비제조업은 매출(63→70) 및 자금사정(72→76) BSI는 전월보다 상승했으나 채산성 BSI(76→73)는 하락했다.

제조업체들은 경영 애로사항으로 내수부진(31.0%), 불확실한 경제상황(18.2%), 경쟁심화(7.8%), 자금부족(7.6%) 등을 꼽았다.

비제조업의 경영 애로사항은 내수부진(27.4%), 불확실한 경제상황(14.0%), 경쟁심화(12.0%), 인력난·인건비 상승(11.7%) 등이 상위를 차지했다.

10월 업황 전망BSI는 제조업(66→70)은 전월보다 상승했으나 비제조업(65→63)은 하락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도내 기업의 최근 경기에 대한 평가와 향후 전망을 파악해 경제정책의 수립·운용에 필요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한 것으로, 440개 업체 중 422개 업체가 응답했다.

왕영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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