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도박
청소년 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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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9.19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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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중.고등학생의 5.1%가 도박중독 위험군으로 나타났다는 한국도박문제 관리센터의 조사는 충격적이지 않을 수 없다. 3개월여에 걸쳐 전국 중학교 1학년에서 고등학교 2학년 학생 1만4천11명을 대상으로 도박 경험에 대한 설문 조사 결과라고 한다.

 ▼ 중·고등학생 1.1%는 도박행동으로 통제력을 상실한 도박중독인 red군으로 4.1%는 지나치게 도박에 의존한 yellow군으로 분류했다. 이처럼 청소년들의 도박 유병률 5.1%라는 수치는 성인들의 도박중독 유병률 5.4%에 거의 근접하는 수치여서 성인 도박과 같이 우려하지 않을 수없다.

 ▼ 학생들끼리 도박자금을 빌려주고높은 이자를 받기도 한다는 것이다. 특히 도박자금을 마련하기 위해서 어떤 학생은 인터넷 사채 카페를 찾기도 한다는 것이다. 높은 이자로 불과 수일 만에 빌린 돈보다 이자가 많기 일쑤라고 한다.

 ▼ 이마저도 어려운 청소년은 돈 마련을 위해 범죄의 늪에 빠지기도 한다. 어른들 못지않은 청소년들의 도박은 생각보다 심각한 수준이라는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익산경찰이 사이트를 이용 1조7천억원대 도박 판을 벌여온 일당 8명을 적발했는데 도박에 참여한 사람 중 10대 청소년이 5명. 20대가 60여 명에 이르고 있다.

 ▼ 더욱 경악할 일은 10대 한명이 판돈 3억원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청소년들의 도박중독이 증가 하고 있는 것은 스마트 폰으로 불법 사행성 게임 이용이 가능해지면서다. 청소년기 도박은 뇌를 정상적으로 발달 시키지 못한다. 사채에 손을 대고 뇌의 정상 발달을 저해하는 도박, 범죄라는 인식을 강하게 심어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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