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수자 구한 경찰관 선행 뒤늦게 알려져
익수자 구한 경찰관 선행 뒤늦게 알려져
  • 조경장 기자
  • 승인 2016.09.06 16: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조남이 경위
 기상악화와 높은 파고로 침몰당한 레저보트 조난자 4명을 극적으로 구조한 경찰관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그 화제의 인물은 군산경찰서 소속 조남이 경위.

 지난 4일 오후 2시께 비응도동 남방파제 앞 180m 지점에서 4명이 탄 50kg 레저보트가 기상악화로 침몰당하자 약 200m 거리에서 레저활동 중이던 조 경위는 사고지점을 향해 전속력으로 다가가 위험을 무릅쓰고 단독으로 구조 활동을 펼쳤던 것으로 알려졌다.

 조 경위는 기상악화 속에서 3명을 간신히 배로 끌어올렸고 나머지 1명은 근처 낚시어선에 의해 구조됐다.

 이후 조 경위는 조난자들을 약 6㎞ 떨어진 비응항까지 안전하게 데려다 주는 선행을 베풀고 신원을 밝히지 않은 채 조용히 현장을 떠났지만 현장에 있던 시민이 제보함으로 알려지게 됐다.

 당시 목격자들은 기상악화로 높은 파고와 너울이 몰아치는 등 좋지 않은 상황에서 용기 있는 행동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조 경위는 “누구라도 그런 위급한 상황을 목격했더라면 같은 행동을 취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군산=조경장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