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혁신도시 병원급 시설 전무로 거주민 불편
전북혁신도시 병원급 시설 전무로 거주민 불편
  • 이종호 기자
  • 승인 2016.09.05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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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혁신도시 리포트] 55 - 제인건설 의료복합타운 건립 추진

전북혁신도시에 건립이 추진되고 있는 복합의료 타운 조감도.

 # 전주 효자동에서 2년 전 전북혁신도시로 이사를 온 30대 주부 정모씨는 “유치원을 다니는 딸아이가 감기증상을 보여 근처 소아과에 갔다가 의사선생님이 폐렴이 의심되니 입원이 가능한 병원으로 가보시라고 했으나 혁신도시엔 없어서 먼 거리의 서부신시가지까지 가서 같은 진료를 다시 봐야 했으며 집에서 버스로 30분이상 가야하는 곳에 딸아이가 입원해 몸과 마음이 다 힘들었다”고 불편함을 호소했다.

 정씨는 “국가 정책으로 계획된 혁신도시 내 입원실을 갖춘 병원이 한 곳도 없다는게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불만을 터뜨렸다.

 #국민연금공단에 근무하는 40대 김모씨는 “작년 생애전환기 건강검진 대상이여서 직장 근처 병원을 알아봤지만 혁신도시 내 가능한 병원이 없어 의아했었는데, 얼마 전엔 혁신도시로 전 가족이 이사를 온 직장동료가 휴가 중 손가락이 골절돼 병원을 수소문하였지만 입원 및 간단한 수술조차 할 수 있는 병원이 한 곳도 없어 난감했다”고 말했다.

도시가 제대로 된 발전을 하기 위해서는 흔히 3G(놀고, 먹고, 자고)가 충분히 갖춰져야한다는 말이 있다.

이는 거주민들이 불편함을 느끼지 못하게 도시기반 시설이 충분히 갖춰져야 한다는 의미다.

하지만 전북혁신도시에는 입원과 종합검진 수술등 응급진료를 할 수 있는 병원급 의료시설이 단 한곳도 없어 이 지역 주민과 기관종사자들의 의료서비스 이용에 대한 불편과 의료서비스 요구가 증가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전북향토건설업체인 제인건설이 혁신도시내 의료용지(이서면 갈산리 691)에 입원실을 갖춘 종합병원규모의 의료복합타운을 2017년 7월 준공 목표로 추진하고 있어 거주민들의 의료서비스 향상에 도움을 줄 전망이다.

의료복합타워(IMC TOWER)는 의료기관에 필요한 자가(응급)발전시스템, 안전엘리베이터, 문화센터, 의료폐기물 및 폐수 격리시설등 병원과 의원에 반드시 필요한 서비스시설을 설치하는등 의료시설 특성에 맞춘 특성화건축물로 설계 건축될 예정이다.

제인건설 유승욱 본부장은 “현재 의료복합타워(IMC TOWER)내 수술, 입원, 종합검진이 가능한 정형외과, 내과 병원과 소아청소년전문인 아동병원, 여성 관련질환 전문병원등의 유치를 진행 중에 있다”며 “이 외에도 로컬의원(성형외과, 피부과, 안과, 치과,비뇨기과등)진료과의 개설계획으로 건물 내 병.의원 간의 파급효과가 클 것”이라고 밝혔다.

 
이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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