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을 글로벌 뷰티 산업 전진기지로
새만금을 글로벌 뷰티 산업 전진기지로
  • 최고은 기자
  • 승인 2016.08.25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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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FTA 실무협의회에서 바이오뷰티산업 특화단지 조성 방안 제안

전북도가 올 하반기에 있을 새만금 한중 FTA 산단 차관급 실무협의회에서 바이오뷰티산업 특화단지 조성 방안을 공식 의제로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다.

새만금을 글로벌 뷰티 산업 전진기지로 활용하는 방안으로 중국 시장 진출 등이 용이한 새만금이 앞으로‘K-뷰티’중심지로서 급부상 할 것으로 기대된다.

25일 도에 따르면 지난달 새만금 한중FTA 산단 실무추진반이 구성돼 산단 조성과 관련한 전략들이 논의되고 있는 가운데 실행과제 중 하나로 바이오뷰티 산업을 검토, 산업통상자원부에 실무협 의제로 제안할 것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화장품 산업은 의료, 바이오, 서비스산업 등 다양한 전후방산업과의 유기적인 적용이 가능해 생산단위당 부가가치 창출액이 타 산업 대비 10% 이상 높다.

국산 화장품 수출은 2009년부터 2013년까지 연평균 26% 이상 성장 추세로 동아시아 지역에 나타난 한류현상으로 인한 수출 시장이 확산하고 있는 상황이다.

더욱이 한류 영향으로 중국 소비자의 한국산 화장품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한중 FTA 체결로 화장품 관세가 철폐돼 이로 인한 한국산 화장품의 중국 시장 내 가격 경쟁력이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새만금 산단은 한중이 협약을 체결해 중국 정부와의 일대일 파트너십은 물론 긴밀한 협업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어느 곳보다 화장품 산업을 육성하는데 최적지로 꼽히고 있다.

실제 국내 화장품 기업들이 중국 시장 진출 시 인증 절차에만 수개월이 걸리는 등 상당한 애로를 겪고 있어 FTA 특별산단의 경우 규제 자유지역으로 허가 절차 간소화가 가능해 ‘K-뷰티’중심지로서의 성장 가능성이 기대되고 있다.

전북도는 26일(금)‘새만금 한중 FTA산단 특화방안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국내 유일의 FTA 산단 성공적 추진을 위한 뷰티산업 육성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날 보고회는 한중 FTA 산단 내 뷰티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및 제도개선 등 인프라 구축에 대한 방안 등이 다뤄진다.

도는 보고회 이후 지적된 미비한 사항 또는 보완사항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바이오화장품 기업 생태환경 조사 및 기업 방문 결과를 토대로 오는 10월에 완료될 최종보고에 적용할 계획이다.

이형규 정무부지사는 “뷰티산업은 새만금은 물론 전북도에 지역발전의 기폭제가 되는 것으로 차별화된 연구용역을 통한 대응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최고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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