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기독교연합회가 25일 서남대 정상화 추진자 선정과 관련해 전라북도 전 교회 및 전라북도 기독교 전 성도를 대표해 서남대 정상화 추진자로 예수병원을 선정할 것을 요청하는 탄원서를 교육부에 제출했다.

　전북기독교총연합회(회장 최해권 목사)는 탄원서에서 “예수병원은 1898년에 설립되어 118년간 공익적 의료를 펼치며 수많은 의료인을 양성했고 최근 심평원의 평가에서도 대학병원에 뒤지지 않는 우수한 성적을 받았다”며 “대다수 서남대 구성원과 지역 정치권 및 행정부의 지지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국가 균형발전 및 지역 인재양성을 위해 전북에 설립된 의대를 비롯한 서남대학교의 남원캠퍼스 폐지 및 타 지역 이전은 서남대학교의 설립 취지에 반하므로 이를 강력히 반대한다”면서 “현 사태의 가장 큰 원인을 제공한 구 재단이나, 임시이사회에 의해 우선협상대상자가 된 이후 1년 이상의 시간이 흐르도록 약속을 이행하지 못해서 서남대학교 구성원들의 신뢰를 얻지 못하였고 너무 많은 부채를 가지고 있는 명지병원에 대해서는 정상화를 기대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전북기독교연합회는 지난 5일 예수병원의 서남대 정상화 추진을 위한 임원회를 갖은 바 있다. 이들은 예수병원의 서남대 정상화 추진이 전라북도 차원의 지체할 수 없는 시급한 과제임을 인식하고 긴급대책위원회 구성하고 교육부에 탄원서 제출, 성명서 발표 등의 안건을 만장일치로 결의한 바 있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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