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정, 관심과 배려가 필요
다문화가정, 관심과 배려가 필요
  • 강현희
  • 승인 2016.08.22 17: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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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도 이제 주변에서 쉽게 다문화 가정을 찾아볼 수 있다.

 많은 이주여성들이 결혼을 위해 우리나라에 오지만, 현실은 여러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다.

 그 중 가장 큰 문제는 다문화 가정폭력이다.

 늘어나는 다문화 가정만큼, 다문화 가정폭력 문제로 인한 상담 건수 또한 매년 크게 증가하는 추세이다. 이주여성 긴급지원센터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7년간 다문화 가정폭력에 대한 상담이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5배가량이 늘었다고 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다문화가족지원법에 따르면 가정폭력으로부터 피해를 입게 된 결혼이민자 등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로부터 보호 및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그리고 외국인 통역서비스를 갖춘 가정폭력 상담소 및 보호시설을 이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가정 폭력으로 혼인관계를 종료하는 경우에도 의사소통의 어려움과 법률체계 등에 관한 정보 부족으로 불리한 입장에 놓이지 않도록, 피해자의 의견을 진술하고 사실 확인 등에 있어서 언어통역이나 법률상담 및 행정지원 등의 필요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가정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에 따르면 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전문 인력과 그 장 또는 국제결혼중개업자와 그 종사자는 직무를 수행하면서 가정폭력범죄를 알게 된 경우에는 정당한 사유가 없을 시, 즉시 수사기관에 신고해야한다고 명시되어 있고, 정당한 사유 없이 직무를 수행하면서 가정폭력을 묵인할 경우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하지만 이러한 법률적인 정보와 상담, 지원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다문화가정에 대한 이해와 관심이 필요하다. 서로 다른 문화를 가진 사람들이 만나 가정을 꾸리면 살아온 환경이 다르고 무엇보다 언어가 달라 의사소통이 어려워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다.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려면 상대방의 문화의 차이를 이해하고 서로 노력하는 것이 최선의 해결책이 될 것이다. 또한 가정의 문제지만 이들에게는 가까운 이웃들의 관심과 배려도 중요하다.

 강현희<고창경결찰서 모양지구대 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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