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첫 경기 진땀' 이용대·유연성 "더 집중하는 계기"
<올림픽> '첫 경기 진땀' 이용대·유연성 "더 집중하는 계기"
  • 연합뉴스
  • 승인 2016.08.12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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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센트루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배드민턴 남자복식 조별예선 A조 1차전 한국 대 호주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유연성,이용대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한국 셔틀콕의 간판 이용대(28·삼성전기)-유연성(30·수원시청)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첫 경기를 치르고 긴장의 끈을 더욱 바짝 조였다.

남자복식 세계랭킹 1위 이용대-유연성은 11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센트루 4관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배드민턴 남자복식 조별예선 A조 1차전에서 세계랭킹 36위 매튜 차우-사완 세라싱헤(호주)를 2-0(21-14 21-16)으로 꺾었다.

8강 진출의 디딤돌이 되는 1승을 챙겼지만, 이 대회는 변수가 많은 올림픽 무대라는 것을 실감한 경기였다.

차우-세라싱헤는 첫 게임에서 이용대-유연성을 14-13으로 바짝 추격했다. 두 번째 게임에서는 10-11로 이용대-유연성을 역전하더니 13-13까지 팽팽한 싸움을 벌였다.

경기 후 이용대는 "연습 때와 많이 달랐다. 꼬이는 부분이 있었다"며 "내일 좀 더 집중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유연성은 차우-세라싱헤에 대해 "생각보다 더 잘해서 당황했다. 상대 정보가 없어서 더 그랬던 것 같다"면서도 "잘 풀었으니, 이번 경기를 경험 삼아 앞으로 더 잘하겠다"고 강조했다.

상대의 의외의 일격에도 이들의 자존심은 무너지지 않았다.

이용대는 "상대가 쫓아와도 비슷하게 가거나 우리가 이기고 있으면 자신감이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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