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발진 발생 시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급발진 발생 시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 이국인
  • 승인 2016.08.08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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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일 오후 부산에서 싼타페 차량이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주차된 트레일러와 추돌하면서 일가족 4명이 목숨을 잃어 우리의 가슴을 슬프게 하였다. 사고원인으로 차량의 결함, 급발진 등으로 제기 되면서 급발진 상황에 대한 대처법이 주목을 받고 있다. 급발진은 대개 자동차 브레이크가 듣지 않는 상태에서 가속되는 상황을 일컫는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첫째, 브레이크를 세게 꾹 밟아야 한다. 나누어서 밟으면 안 되고 정확한 제동력을 위하여 발로 세게 꾹 밟고 있어야 한다. 브레이크가 잘 안 된다고 발을 떼는 순간 자동차는 더 내달리게 되니 지그시 밟고 있어야 한다.

  둘째, 기어를 중립(N)으로 두어야 한다. 기어를 중립으로 놓게 되면 엔진의 동력이 차단되므로 엔진 회전수(RPM)가 올라가더라도 속도 증가는 없게 된다.

  셋째, 저속 주행에서는 시동을 끄고, 고속주행에서는 직선구간에서 시동을 끄는 것이 좋다. 고속으로 주행 중일 때 시동을 끄게 된다면 핸들 조작과 브레이크 작동이 어려워져 더 큰 사고를 유발할 수 있게 된다. 키 방식은 돌려서 끄고, 버튼식은 길게 또는 세 번 연속으로 누르면 시동이 꺼진다. 저속 주행에서는 시동을 끄고, 고속 주행에서는 안전한 직선 구간에서만 시동을 끄는 것을 꼭 명심해야한다.

  넷째, 도로의 가드레일, 기다란 벽, 정차 중인 자동차의 측면 등을 운전 중인 자동차의 옆면으로 부딪히면서 속도를 줄여야 한다. 정면충돌보다는 측면으로 부딪히면서 속도를 줄이는 것이 큰 사고로 이어지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자신의 운전 실력이 아무리 뛰어나다 해도 급발진 앞에선 속수무책이다. 위에서 언급한 대처법을 기억해 두어 만약 이러한 상황이 자신에게 직면했을 때 피해를 최소화하여 급발진 사고로 인해 우리의 소중한 생명을 잃는 일이 없기를 기대해 본다.

 

 전주완산경찰서 서학파출소 순경 이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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