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지 성범죄는 이제 그만
여름 휴가지 성범죄는 이제 그만
  • 김채원
  • 승인 2016.08.03 14: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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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태양이 작렬하는 8월! 일상생활에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기 위해 도심을 떠나 시원한 여름 휴가를 계획하는 사람이 많다.

이렇게 상상만으로도 즐거운 여름휴가를 방해하는 것이 있으니 그것은 바로 ‘여름철 성범죄’이다.

경찰청에 따르면 강간, 추행, 카메라 등을 이용한 성범죄 발생이 지난 2014년 2만 9517건, 2015년 3만 651건, 올 6월까지 1만2822건 등으로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가족, 친구들과 함께 할 행복하고 소중한 시간을 망치지 않기 위해 휴가를 떠나기 전 알아두어야 할 ‘성범죄 예방수칙’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도록 하자.

첫째, 피서지에서는 일행과 떨어져 혼자 이동하는 일은 가급적 삼가는 것이 좋다.

특히 음주 후 야간에 혼자 걸어 다니는 사람은 범죄의 대상이 되기 쉽다. 여성의 경우에는 일행과 함께 움직이는 것이 좋으며 부득이한 경우 이동경로에 대해 사전에 알려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둘째, 과도한 음주는 피하는 것이 좋다.

음주는 지각능력을 저하시켜 판단을 흐리게 하므로 사건사고에 휘말리기 쉬우며 특히 여성은 성범죄에 쉽게 노출될 수 있고, 피해를 입었을 때 상황을 정확히 기억할 수 없으므로 피해구제가 어려울 수 있다.

셋째, 노출이 심한 옷은 삼가는 것이 좋다.

특히 바닷가 모래사장에서 노출이 심한 옷을 입은 경우 핸드폰, 카메라 등을 이용해서 몰래 촬영하는 것에 노출되기 쉬우므로 수영을 즐기고 물 밖으로 나올 때는 웃옷을 챙겨서 입도록 하자.

넷째, 성범죄에 노출될 위험성이 있거나 노출된 경우에는 가까운 지구대나 파출소에 적극적으로 신고할 수 있도록 하자.

또한 우리 경찰은 최근 ‘스마트 국민제보 목격자를 찾습니다’ 앱에 ‘여성불안신고’ 코너를 신설했다.

이 코너는 여성이 생활주변에서 불안감을 느끼게 하는 요인이나 특정장소에서 이상한 행동을 반복적으로 해 불안감을 조성하는 사람들을 제보하는 곳이다.

피서지에서 여성의 불안요인을 제거하고 경찰활동을 강화해 체감안전을 확보하는 경찰의 노력과 함께 국민들도 적극적인 112신고와 ‘스마트 국민제보’ 앱의 활용을 통해 성범죄 없는 휴가철이 되기를 바란다.

 

정읍경찰서 상동지구대 김채원 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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