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夜, 구경가자!’ 프로그램 주민불편 초래
부안 ‘夜, 구경가자!’ 프로그램 주민불편 초래
  • 방선동 기자
  • 승인 2016.08.01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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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안군이 주민자치 기반 강화사업의 일환으로 부안읍권 1박2일 관광상품으로 발굴 중인 온가족이 함께 즐기는 밤마실 夜한구경 불금이夜 프로그램 ‘야(夜), 구경가자!’프로그램이 지난 29일 부안읍 물의거리와 너에게로 거리에서 열렸다.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열린 행사는 밤마실 夜한 9경 중 제4경 물고기夜(물의 거리)와 제5경 정원이夜(너에게로)에서 재능나눔 콘서트, 전래놀이 체험부스, 플리마켓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한여름 무더위에 지친 군민들에게 보고 즐길거리 제공에 목적을 두었다.

 밤마실 夜한구경 홍보와 활성화를 위해 운영한 夜, 구경가자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번영로 진성아파트 구간 도로를 자동차가 통행할 수 없도록 통제해 인근 주민들과 택시 운전자들에게 불편을 초래했다.

 행사장 인근을 운행한 택시운전자는 “날씨도 더운데 사전에 통보도 없이 멀쩡한 길을 막고 차량을 통제하는 행위는 전국에서 부안군만이 실시할 수 있는 교통행정인 것 같다”며 불쾌감을 표시했다.

 또다른 군민은 “송학사거리 너에게로 거리 무대에서 군청 관계자가 행사의 군민 10여명을 대상으로 행사의 내용을 설명하는 모습을 보면서 씁쓸한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불금이夜 프로그램은 군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자생적으로 추진하는 군민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되는 행사로 부안군 군정참여위원회 위원들이 기획·주관했으며 부안군 생활문화예술동호회 회원을 비롯한 관내 동호회 회원들이 재능나눔 형식으로 참여했다.

군 관계자는 “부안지역 최초로 시도한 주민참여형 거리 프로그램인 불금이夜 프로그램은 오는 12일 저녁 7시 같은 장소에서 2차로 운영된다”며 “1·2차 운영 후 촘촘한 피드백과 폭넓은 모니터링을 통해 군민들이 부담없이 즐길 수 있고 관광객들도 참여할 수 있는 상시 프로그램으로 정착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부안=방선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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