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8.15 특별사면과 함께 180만 전북도민의 호소”
박근혜 대통령의 8.15 특별사면과 함께 180만 전북도민의 호소”
  • 박연재
  • 승인 2016.07.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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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대한민국은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정치, 경제, 외교, 안보 등 모든 분야에서 최대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

지난 4.13 총선에서 집권여당은 엄중한 국민의 심판을 받았고, 새누리당은 새로운 혁신과 변화의 획기적인 전기를 모색하지 않는 한 현 정부 임기후반의 성공적인 뒷받침은 물론 정권재창출의 희망조차 밝지 않아 보인다.

국내외적 위기가 가중되는 상황에서 현 정국을 타개하기 위해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11일 청와대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8.15 광복절의 대규모 특별사면과 동남권 신공항 입지선정에서 밀양의 탈락에 대한 대구경북(TK)의 주민 실망감을 달래기 위해 대구의 민간공항과 K2 군공항의 동시 이전을 검토할 것을 언급한바 있다.

이는 8.15 광복절의 대규모 특별사면을 통한 국민통합과 지역민심 회복에 방점이 있음을 부인하지 못할 것이다.

지금 대한민국이 당면하고 있는 위기는 사실 국민통합, 사회통합적 분위기가 조성되지 않아서 비롯된다고 할 수 있다.

국민통합의 가장 핵심은 아직도 잔존하고 있는 지역주의의 장벽과 국토의 불균형 개발을 바로잡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망국적인 지역주의 장벽과 호남, 특히 전북의 국토 불균형 개발현상은 박근혜 대통령과 집권여당의 특별한 결단과 과감한 조치가 있어야만 해소될 수 있다.

2012년 12월 대선 당시 박근혜 대통령은 본인 임기 내 새만금 종합개발사업의 기반조성을 완료하겠다고 공약한바 있다.

국민 대통합 차원에서 능력과 지역안배의 인사탕평책을 공언했지만, 전북의 무장관, 무차관 현상이 수년 동안 지속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전국 10개 혁신도시 중 전북혁신도시를 제외하고 그 지역출신 기관장이 단 1명도 없는 지역이 어디에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새만금 종합개발 사업지구에 국제공항 및 대규모 신항만, 군산과의 철도연결 등 SOC 기반시설이 조성되지 않고 과연 국내 대기업과 국제기업의 투자가 있을 수 있겠는가.

현재의 여건으로는 앞으로 20년 이상 지나야 겨우 완결 될 것으로 180만 전북도민은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180만 전북도민의 민심회복을 계속 방치할 것인지 여부를 이제 결단해야 한다.역대 정권의 소외와 홀대로 대한민국의 팔레스타인으로 전락된, 호남의 변두리가 된 전북을 외면하고 과연 국민 대통합이 이루어졌다고 볼 수 있겠는가.전북도민의 한 사람으로서, 또한 집권당인 새누리당 책임당원의 한 사람으로서 본인은 현 집권여당에 간곡히 호소하려 한다.

이번 총선에서 전북도민은 전주(완산을)에서 무려 31년 만에 새누리당 정운천 후보를 당선시킨 바 있다.

TK의 본거지인 대구에서 대구시민은 더불어 민주당 김부겸 후보를 당선시켰다.

국민통합의 핵심인 지역주의 장벽은 전북도민, 전남도민, 대구시민, 부산시민, 경남도민이 정치혁명으로 무너뜨리고 있다.

바야흐로 시민이 주도하는 국민대통합 운동이 시작되고 있는 것이다.

이제 국민대통합의 커다란 과제인 인사 대탕평과 국토의 균형발전은 박근혜 대통령과 집권여당이 역사의 책임진다는 비상한 각오로 나서야만 한다.

대구 민간공항과 K2 군공항의 동시이전과 함께 새만금 종합개발 사업지구의 국제공항도 공항 중장기 개발계획에 반드시 반영돼야 하는 것은 단순한 지역논리가 아닌 국민대통합 차원의 결단일 수밖에 없다.

곧 단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개각 과정에서 전북의 무장관, 무차관 상황을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

특히, 농생명 수도를 표방하는 전북의 경우 전북혁신도시 입주기관의 핵심인 농업관련 기관의 지역출신 인사의 적극적인 발탁을 도민의 한 사람으로서, 또한, 농민으로서, 새누리당 책임 당원으로서 간곡히 호소한다.

박연재 전 완주 화산농협조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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