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헌율 익산시장 취임 100일 간담
정헌율 익산시장 취임 100일 간담
  • 김현주 기자
  • 승인 2016.07.21 14: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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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석산 오랜기간 방치 총체적 잘못이다”

정헌율 시장이 취임 100일을 맞아 시청 상황실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지난 성과와 시정 방향을 제시했다. 사진=김현주 기자

 정헌율 익산시장이 취임 100일을 맞아 21일 오전 시청 상황실에서 출입기자들과 함께 간담회를 열고 취임 100일간 성과와 시정방향을 제시했다.

 정 시장은 이날 기자 간담회에서 “취임후 지난 100일이 너무 짧았고 바쁜 시간이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정헌율 시장은 현재 익산시가 추진하고 있는 각종 사업과 인사정책 등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정 시장은 “시민이 행복한 품격도시 익산을 위한 시정목표 아래 안정·공정·열정을 바탕으로 시정을 빠르게 안정시켜 가고 있으며, 지속가능한 성장과 따뜻한 행복 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토대를 만들어 가고 있다”고 말했다.

 세계문화유산 등재 1주년에 즈음해 “등재 이후 활발하게 추진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미륵사지 관광사업을 내년까지 추진할 방침이며, 문화재는 복원하는 과정이 중요한 만큼 복원과정도 관광측면으로 볼때 관광상품화 해야 한다”며 “조만간 나선화 문화재청장을 만나 문화재 복원 과정을 관광상품화 할 수 있도록 건의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이어, “익산이 왕도의 도시인데 많은 시민들이 체감하지 못하고 있어 안타깝다”며 “시민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익산시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무원 인사정책에 대해서는 “시대상황에 맞게 성과와 실적위주로 인사를 할 것이다”며 “젊음 공무원이든 나이든 공무원이든 조금의 불만이 있을 수 있지만 이번 정기 인사를 통해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인사를 단행 하겠다”고 인사의 기준을 설명했다.

 보석산업과 석재산업에 대해 정 시장은 “보석과 석재산업은 익산를 대표하는 산업인데 이 두 산업이 지금은 하향길에 접어들고 있다”며 “일자리창출과 지역경제를 위해 보석과 석재산업을 육성할 방침이다”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

 함열지역에 농정국 신설에 대해 그는 “공약으로 제시했듯, 농정국 신설은 지역이 장사가 잘되고 잘 못되는 개념의 1차원적인 생각을 갖고 있다면 큰 시대적 착오”라며, “농정국 신설은 지역의 농민을 위한 정책이고 더 나아가 대한민국의 농업의 수도를 만든다는 계획이고, 시민과 농민들이 주축이 돼 다양한 시스템을 개발해 지역 농업을 살릴 생각이다”고 피력했다.

 폐석산에 대해 정 시장은 “익산시가 오랜 기간 (폐석산을)너무 방치한 것 같다. 총체적인 잘 못이다”고 시인하며, “이 문제는 비판적인 시각보다 이제는 문제를 어떻게 해결 할 것인지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며 “이 문제를 풀기위해서는 공무원과 시민, 지역사회가 똘돌 뭉쳐야 한다”고 협조를 당부했다.

 끝으로 정 시장은 “언론과 시의회는 익산시의 동반자 관계이며 파트너이다. 파트너쉽을 발휘해 익산발전을 위해 서로 노력하자”며 “시정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덧붙여 전했다.

익산=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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