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CJ프레시웨이, 지역 농특산물 유통활성화 협약
익산시· CJ프레시웨이, 지역 농특산물 유통활성화 협약
  • 김현주 기자
  • 승인 2016.07.20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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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헌율 시장(왼쪽 세번째)과 CJ프레시웨이 문종석 부사장, 황등농협 최사식 조합장, 여산농협 박성배 조합장이 지역 농산물을 앞에 두고 협약을 체결한 뒤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익산시 제공

 익산시와 CJ그룹의 식자재 유통 및 단체급식 전문기업인 CJ프레시웨이㈜, 황등농협, 여산농협은 20일 시청 상황실에서 지역 농특산물 유통활성화와 국가식품클러스터 연계 상생협력사업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정헌율 익산시장을 비롯한 CJ프레시웨이 문종석 부사장, 황등농협 최사식 조합장, 여산농협 박성배 조합장, 농산물 생산자 단체 및 계약농가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 체결로 익산시는 CJ프레시웨이㈜에 우수농산물(쌀·양파) 공급을 활성화하고 지역농산물 소비촉진에 따른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원을 확보 할 수 있게 됐다.

 올해 황등농협에서는 백미 7천톤, 여산농협에서는 양파 2천톤을 농가와 계약 재배해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기업과 산지의 상생발전 모델 발굴로 국가식품클러스터 구축에 기여 했다는 점에서 크게 주목 받고 있다.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CJ프레시웨이㈜는 양질의 농산물 원료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게 됐고, 세계적 식품도시 국가식품클러스 조성에 따른 동반성장의 기회를 갖게 됐다.

 황등농협과 여산농협은 익산시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우수 농특산물의 원활한 수급을 지원하고, 계약 재배 농가 등 지역 생산 농가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로 생산성과 수익성 확대를 위해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협약식 이후 “이번 협약은 세계적 식품도시를 꿈꾸는 국가식품클러스터 구축에 한발 더 나아갈 계기가 될 것”이라며, “농산물 판매촉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의 안정적 판로를 확보해 소득증대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CJ프레시웨이는 지난 2011년부터 황등농협의 농가들과 쌀 계약재배를 실시하고 있다. CJ는 익산 토질에 적합한 고품질 다수확 품종인 ‘보람찬’ 쌀을 이용해 가공식품 ‘햇반’을 가공해 전국에 유통·판매하고 있다.

‘햇반’은 최근 트렌드에 적합한 간편식으로 판매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익산시는 주요 생산 농산물인 쌀 소비 촉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익산=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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