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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고 농구팀, 한국 U-17남자 대표팀 세계 8강 주역
남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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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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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고 농구팀이 한국 U-17 남자 대표팀 세계 선수권 대회 8강 견인의 주역이 됐다.

7일 군산고에 따르면 스페인 사라고라에서 열린 2016 U-17 세계 농구 선수권 대회에서 한국 대표팀이 사상 최초로 8강에 진출하며 한국 남자 농구의 역사를 새롭게 썼다.

지난 2015년 아시아 선수권 대회 우승으로 파란을 일으킨 바 있는 U-17 한국 남자 농구팀의 선전이 더욱 주목을 받고 있는 이유는 감독과 주전 선수 다수가 전북 출신이기 때문이다.

이번 세계 선수권 대회에서 8강 진출이라는 사상 최고의 성적을 거둔 U-17 한국 남자 s농구 대표팀의 선장은 오세일 감독(군산고등학교 체육교사)이다.

또한 이번 대회에서 한국 농구의 실력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킨 이정현(G, 군산고등학교 2학년), 신민석(C, 군산고등학교 2학년), 서문세찬(F, 군산고등학교 1학년) 선수 등 주전 3명이 군산고 학생이다.

한국 U-17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신장의 차이와 체격 조건의 열세를 모두 극복하고 프랑스, 도미니카 공화국 등을 차례로 꺾은 후 16강에서는 강호 중국 마저도 75대 70으로 제압해 아시아 최고의 실력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8강에서는 세계 최강 미국의 벽을 넘지 못했고 7-8위 순위 결정전에서도 호주에 고배를 마셨지만 한국 농구의 실력이 세계 수준에 근접했음을 보여주기에는 충분했다.

한국 U-17 남자 농구 대표팀을 이끈 오세일 감독은 군산 중·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교직생활 30년 중 20년 동안 모교에서 농구 특기 전담교사로 재직했다.

오 감독은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그동안 두 차례 전국대회 우승을 이뤄내는 등 지도력을 보여줬을 뿐만 아니라 이번 세계 선수권 대회에서는 전력 분석원도 두지 못할 정도의 열악한 현실에서 기적 같은 성적을 거뒀다.

오세일 감독은 “모든 선수들이 잘 뛰어줬고 특히 이번 대회를 통해 우리 선수들의 경쟁력이 결코 뒤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신장 차이가 많으면 한 발 더 뛰는 농구로 이를 극복할 수 있음을 깨달았다”고 밝혔다.

한편 군산고등학교 3명의 주전 선수들 중 2학년 2명은 바로 U-18대회에 출전하는 등 많은 곳에서 뜨거운 러브콜을 받고 있다.

 

남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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