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신세계병원·신세계 효병원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신세계병원·신세계 효병원
  • 장정철 기자
  • 승인 2016.06.24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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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선도병원 탐방)

신세계병원.효병원 전경

 신세계병원은 김한주 원장이 ‘행복이! 여기에!’라는 미션으로 인술제세(仁術濟世)의 정신 구현을 목표로 2005년 김제시 금구면에 설립했다. 노령산맥 줄기인 전주 근교 구성산 자락에 부지 1만7천여평에 노인과 정신과, 알콜전문 병원으로 개원해 올해로 개원 11주년을 맞고 있다. 408병상 규모로 시작해 2010년에는 노인전문병원인 381병상 규모의 신세계효병원을 개원했다. 신세계병원·신세계효병원이 도시근교에 자리를 잡은 이유는 치매, 뇌졸중 등 노인성질환, 정신신경질환과 알콜 중독 환자의 치료와 재활을 위해서는 자연과 인간, 건강이 어우러지는 자연친화적인 전인적 치료방법과 의료시설이 중요하다는 김 원장의 설명이다.

 신세계병원은 모악산 자락에 자리를 잡은 지리적 여건을 활용해 자연과 함께 호흡하는 전원형 병원시설과 자연친화적인 산책로 등을 갖추고 임직원들이 인술제세의 정신을 실현하고자 온 정성을 쏟고 있다. ‘지역, 환우, 가족’ 에게 내 가족을 모시고 싶은 병원, 임직원에게는 ‘자랑스러운 병원’이 되도록 하는 것을 병원의 핵심 가치로 내세우고 임직원 모두가 자신의 가족을 돌보는 자세로 임하고 있다고 말한다. 신세계병원은 2014년엔 전북 최초로 정신과의료기관 평가에서 인증을 획득함으로써 환자의 안전과 의료의 질적 향상은 물론, 전국 최고 수준으로 인정을 받아 전국 대표적인 정신과의료기관으로 자리를 잡았다.

 노인, 정신·발달장애, 남성·여성 알콜전문, 개방 병동을 운영하고 있는 신세계병원은 올 하반기에는 암치유, 완화의료 ·호스피스 병동을 개설해 환자 및 보호자가 말기암의 고통에서 벗어나 삶의 마지막 순간을 평안하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특화운영을 계획 중이다. 오는 7월 ‘지석기념관’ 개관에 맞추어 힐링코스 산책로, 티하우스, 대형운동장 및 임상실습학생강의실, 카페테리아 등을 준비해 친환경적인 휴식공간으로 환자, 보호자, 직원 등의 의료휴식처를 만들어 힐링시킬 계획이다.

 김한주 원장의 올해 목표는 ‘아름다운 세상, 행복한 병원 만들기’이다. 김 원장은 ‘병원이 성장하는 추세에 따라 그만큼 더 많은 사랑과 나눔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신세계장학재단, 신세계자원봉사단, 알음알음후원회, 김제경찰서 탈북민 다문화가정 장학금지원, 신세계병원 CS팀 구성, 직원동호회 운영, 후원자의 밤 행사, 신세계직원 캄보디아 의료봉사 등 일련의 나눔 활동은 김 원장의 의지를 반영한 활동들이다.

  또한, 군산시, 부안군 정신건강증진센터 수탁운영은 정신질환 환우들의 인권보호 및 편견해소 등 지역사회 내 다양한 정신보건사업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군산시교도소 정신보건센터 촉탁진료, 법무부 교정시범사업의 일환인 장흥교도소의 정기적인 마약 교육프로그램 운영은 수용자의 체계적인 관리와 처우로 안정적인 수용생활을 위한 정신보건서비스를 제공해 건전한 사회복귀 및 재범방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장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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