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복숭아 순나방 적기방제 활동 강화
임실군 복숭아 순나방 적기방제 활동 강화
  • 박영기 기자
  • 승인 2016.06.21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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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군은 복숭아 순나방 2차 부화 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복숭아 등 과수 농가를 대상으로 정밀 예찰 및 적기 방제를 위한 현장 지도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복숭아 순나방은 노숙유충으로 거친 껍질 틈이나 과수원에 버려진 봉지 등에 고치를 짓고 월동에 들어가 연간 4~5회 발생하며 성충은 과수의 신초와 잎 뒷면에 알을 낳고 부화한 유충은 새순과 과실속을 뚫고 들어가 조직을 갉아먹으며 과실 부패 및 낙과피해를 유발한다.

특히 어린 유목의 신초에 피해를 발생시켜 원하는 수형과 수세 유지에 어려움을 주고 예찰 및 적기 방제가 미흡할 경우 농가에 큰 손실을 가져올 수 있다.

또한 발생 세대수가 많고 세대가 중복돼 방제에 어려움이 있으나 피해를 입은 신초 선단부가 말라 죽거나 배설물을 배출하므로 해충을 쉽게 구분할 수 있어 예찰 트랩과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 개발한 유효적산온도를 활용해 방제적기를 확인하는 것이 방제효율을 높이는 방법이다.

군 농기센터는 과원에 설치한 예찰트랩을 1주 간격으로 조사해 성충이 30마리 이상 관찰된 후 7~10일 지난 시기나 지난 3월부터 일평균온도에서 8.1℃를 뺀 온도를 누적해 적산온도가 214, 660, 1,380, 1,950℃가 되는 시기가 복숭아순나방을 효율적으로 방제할 수 있는 최적기라고 강조했다.

군 관계자는 "성페르몬을 이용한 교미교란제 등을 병행 활용하면 더욱 효율적인 해충 방제를 기대할 수 있다"며 "복숭아순나방 정밀 예찰 및 적기 방제를 위한 현장 지도 활동을 강화해 농가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각종 병충해 예찰과 방제와 관련돼 궁금한 사항은 군농업기술센터 소득작목팀(063-640-2792~3)이나, 지역 농업인상담소에 문의하면 자세히 안내 받을 수 있다.

임실=박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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