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서철 바다는 안전한 레저활동은 원한다
피서철 바다는 안전한 레저활동은 원한다
  • 전현명
  • 승인 2016.06.19 13: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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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가철을 맞아 많은 국민들이 시원한 바다를 찾아 힐링의 시간을 갖는 시기이다.

 평온한 것 처럼 잔잔하게 보이는 바다이지만 어느때는 무서운 괴물로 변한다.

 즐거운 추억으로 간직해야 하는 휴가철이 부주의로 자칫 평생 악몽에 시달리는 휴가로 변할 수 있다.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훈훈한 인정과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전북도내 해수욕장은 개장준비가 한창이다.

 천혜의 관광자원이 풍부한 우리 부안군 지역에는 변산해수욕장을 비롯해 고사포, 채석강, 모항, 위도 등 많은 해수욕장이 있다.

 은빛모래가 가득한 변산해수욕장과 송림과 함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고사포해수욕장 기암절벽과 함께 어우러진 채석강해수욕장, 모항해수욕장, 고슴도치의 섬 위도해수욕장 등 군내 곳곳에 해수욕장이 들어서 있다.

 부안의 바다는 새만금의 역사를 간직한 새만금전시관에서 부터 줄포만생태공원까지 66km 구간이다.

 바닷가 인근에는 역사의 숨결을 고스란이 간직한 유적지와 보고 느끼고 즐길 수 있는 관광명소가 수두룩 하다.

 해변길로 조성된 변산마실길은 전국적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으며 많은 탐방객들이 몰리는 걷는 길이다.

 물놀이와 레저활동이 활발하게 이어지는 여름철이 다가왔다.

 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과 레저객들에게는 바다가 위험한 공간이라는 사실과 안전사고는 곧 생명과 직결된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

 안전한 해수욕과 해양레저활동을 즐길수 있도록 해양 전문가로 몇가지 사항을 지켜 안전한 물놀이가 될 수 있도록 당부한다.

 해수욕장을 찾는 대부분 사람들은 물에 들어가기 전 들뜬 마음에 충분한 준비운동을 하지않고 있다.

 사전 준비운동 없이 물속에 들어가는 행위는 심장마미 등 생명에 위험을 줄 수 있다.

 물놀이에 적합한 수온은 24도 내외로 바다 온도의 수온이 낮을때에는 해수욕을 자제해야 한다.

 일상생활에 탈출해 긴장을 늦추면서 음주를 후 해수욕이나 수온이 높아지는 야간 해수욕은 사고의 주범이 되므로 삼가해야 한다.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할 때에는 보호자가 항상 곁에 있거나 시선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주시하면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

 레저활동으로 바다낚시를 하는 낚시객들은 항상 구명조끼를 착용해야 한다.

 방파제나 갯바위 위에서 즐기는 낚시는 높은 너울성 파도나 미끄럼으로 인한 해상 추락사고 위험이 높다.

 관계기관에서 위험지구에 대해서는 낚시 금지구역으로 지정하고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수상레저활동을 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레저용 장비를 이용하고 있다.

 준비한 레저용 장비는 사용전에 충분한 장비점검과 유사시 자기안전을 스스로 지킬수 있도록 구명조끼 착용 등 만반의 준비를 해야한다.

 야간 레저활동시에는 해역내 어망, 암초 등 위험요소를 주간에 확인하고 조난시 비상연락을 위해 휴대전화나 무선통신기와 예비 배터리 및 방수팩을 준비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야 한다.

 출항지로부터 10마일 이상 원거리 바다에서 레져활동을 하는 경우 해양경찰관서에 반드시 신고하고 귀향시 안전한 도착을 알려야 한다.

 섬지역에 여행을 하는 관광객들은 여객선과 유·도선 이용시 사전에 승선권 예매나 예약을 통해 혼잡을 피해야 한다.

 여객선 탐승시에도 비상시를 대비해 구명조끼가 비치된 장소를 확인하고 착용방법을 숙지해야 한다.

 정원을 초과할 경우 안전 항해를 저해하므로 절대로 초과승선을 요구해서는 안된다.

 섬 지역 탐방시에는 마지막 여객선이나 유·도선은 항상 붐비고 날씨에 따라 결항 할 수 있어 조기에 출도하는 지혜로 안전하고 편안한 탐방을 보장 받는것이 중요하다.

  어폐류 채취를 위해 갯벌이나 바닷길을 들어갈 때에는 인터넷이나 지역 주민등을 통해 물때를 확인하고 밀물 이전에 육지로 돌아올 수 있도록 멀리 들어가지 않아야 한다.

 바닷물의 주 통로인 갯골은 사람이 한번 빠지면 헤어나기 힘들어 사고가 자주 일어나기 때문에 절대로 접근해서는 안된다.

 바다에서 채취한 어폐류 등 해산물은 더운 날씨로 쉽게 부패되어 섭취할 경우 식중독 등 각종 질병을 이르킬 수 있으므로 꼭 익혀서 먹어야 한다.

 생선회를 먹을 경우 위생시설이 갖추어진 전문 식당에서 섭취해야한다.

  가족과 친구, 연인들이 함께하는 즐거운 피서철을 바닷가에서 즐기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

  가정의 행복을 위해서는 여름철 꼭 지켜야 할 사항을 명심해 모두가 즐겁고 행복한 서해바다의 소중한 추억을 만들고 힐링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부안해양경비안전서장 총경 전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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