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전북도의원들 “상임위원장 배분 10일 논의”
더민주 전북도의원들 “상임위원장 배분 10일 논의”
  • 박기홍 기자
  • 승인 2016.06.07 16: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전북도의원들이 10대 후반기 원 구성의 첫 단추인 상임위원장 배분 문제와 관련, 오는 10일 의원총회를 다시 열고 논의하기로 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더민주 소속 도의원 20여 명은 7일 오후 본회의 폐회 직후 2층 의원총회의실에 모여 후반기 원 구성과 대표의원 선출 등의 건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는 10일 의총을 다시 열어 원내대표를 선출하고, 뜨거운 감자로 부상한 상임위원장의 국민의당 배려 여부 문제도 함께 논의키로 했다. 당초 이날 상임위원장 문제를 논의하려다 민감한 문제인 만큼 다음으로 미뤘다는 후문이다.

 더민주 소속 도의원들 사이에서는 “6석의 상임위원장은 상임위 위원들에 의해 선출된다”며 “이 원칙에 따르면 된다”는 강성론과 “국민의당 소속 의원이 8명이나 되는 만큼 1석 정도는 배려해야 할 것 아니냐”는 배려론이 엇갈리고 있다는 후문이다. 더민주가 상임위원장을 모두 차지할 경우 다수당의 횡포라는 지적이 나올 것으로 보여 신중한 고민을 하고 있다는 전언도 들린다. 국민의당 소속 도의원들은 더민주의 결론을 봐가며 차후에 의총을 열어 대응 방안을 마련할 것으로 알려졌다.

 도의회는 다수당인 더민주 의총과 함께 국민의당 등 교섭단체별 의총을 이달 중순까지 개최하고, 도의원들의 상임위원회 위원 신청을 받은 후 의장과 교섭단체 대표 협의를 거쳐 이달 27일부터 원 구성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박기홍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