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향기와 함께 걷는 부안 변산마실길
꽃 향기와 함께 걷는 부안 변산마실길
  • 방선동 기자
  • 승인 2016.05.26 13: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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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

 걷는 것으로는 왠지 허전하다.

 허전함을 가득 채워줄 동반자가 필요하다.

 산·들·바다가 어우러진 변산반도의 봄은 동반자가 옆에 수두룩 하다.

 파도소리, 갈매기 울음소리, 숲속의 새소리, 해풍에 밀려오는 비릿한 바다내음 소리, 지천에 피어있는 꽃들의 속삭임 소리를 벗 삼아 노을을 따라 즐겁게 걷는 길이 부안 변산마실길 이다.

  부안 변산마실길은 2011년 4월 개통이후 올래길, 둘레길과 함께 전국 3대 명품길로 자리잡아 2011년 11월 해양수산부가 지정하는 해안 누리길로 선정되어 명실상부한 탐방길로 우뚝 섰다.

  변산반도 해안 바닷가를 따라 펼쳐지는 부안 변산마실길은 해안 바닷가를 따라 8코스 66㎞로 조성되어 있다.

  꽃향기가 그윽한 부안변산마실길에는 주말이면 전국에서 3천여명에 가까운 탐방객이 찾고 있으며 중?고등학생 자연생태체험과 극기훈련 코스, 대기업 직원화합 한마당 행사장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부안 변산마실길은 계절에 따라 변모한다.

 

  봄부터 가을까지 찔레꽃, 데이지꽃, 양귀비꽃 등 각종 야생화 군데군데 피어있고 해안 바닷가에는 희귀한 기암괴석들이 즐비하다.

  새만금홍보관에서 격포항까지 1, 2, 3코스는 변산해수욕장 구간에는 찔레와 데이지꽃이 5월부터 6월 중순까지 하얀 백색의 향연과 함께 그윽한 향기로 탐방객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썰물시에는 직접 바다를 이용해 탐방이 가능해 해안 절벽의 희귀한 기암괴석과 구간마다 오랜 세월 파도에 씻기고 염기에 부식된 거대한 암초들이 온몸에 패각류를 훈장처럼 붙이고 벌거숭이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구석기 시대의 유물로 추정되는 대항리패총 조개무덤, 대한 8경의 하나인 변산해수욕장의 은빛 모래, 어촌마을의 아름다운 풍경을 느낄 수 있는 송포 포구, 녹슬은 철책선이 지나간 세월의 흔적을 말해주듯 바닷바람과 함께 국토 분단의 아픔을 간직하고 있다.

  송포갑문에서 사망마을까지 약 2.0㎞ 구간은 한여름 8월 하순이면 꽃이 피면 잎이 지고 잎이 지면 꽃이 피는 진노랑 토종 상사화가 피는 환상적인 곳으로 탐방객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유배된 선비가 임금님 계신곳에 예를 드리며 귀환을 학수고대했다는 사망(士望)마을, 소나무의 진한 향기를 품어내는 고사포송림, 바닷길이 열리는 하섬전망대, 사자바위가 있는 적벽강, 여해신 계양할미를 모시는 수성당, 수만권의 책을 차곡차곡 쌓아놓은 듯 한 채석강, 격포항 이다.

 

 노을이 아름다운 솔섬과 모항해수욕장, 해넘이공원, 격포봉화대, 이순신세트장, 바닷가의 절경이 아름다운 개(犬)섬이 한폭에 동양화 같이 그 웅장함을 자랑하고 있다.

  시원한 바닷바람과 함께 궁항마을을 지나 금빛같은 상록해수욕장의 모래를 벗삼아 언포마을, 석양이 아름다워 많은 사진작가들의 촬영지인 솔섬이 자리잡고 있다.

  여름철 가족단위 갯벌체험장인 모항해수욕장에서 곰소염전까지 총 13㎞로 조성된 구간에는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는 원시림 숲길로 500m 구간에 터널과 같은 신우대밭길이 아름다움을 자랑하고 있다.

  천년고찰 내소사, 각종 젓갈과 해산물들이 풍부한 곰소항, 변산을 포효하던 호랑이가 내려와 목욕을 하고 너른 암반에서 몸을 말렸다는 구전의 전설이 아름다운 호암마을, 줄포만 갯벌이 살아 쉼쉬는 람사르습지, 변산팔경의 하나인 웅연조대, 부안 줄포만 생태공원까지 해안길 구간이다.

  공원면적 6만㎡로 갯벌 저습지에 갈대숲, 야생화단지, 해의 길이 조성되어 있는 부안자연생태공원은 2010년 람사르습지로 지정됐다.

 전국에서 가족단위 탐방객 및 연인들이 즐겨찾는 부안자연생태공원에는 나룻배를 타며 추억을 남길수 있는 장소와 함께 젊은 가족들이 하룻밤 머물고 갈 수 있는 숙박시설도 완비되어 있다.

부안=방선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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