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공립단설유치원 설립안, 전북도의회 교육위 수정 의결
익산 공립단설유치원 설립안, 전북도의회 교육위 수정 의결
  • 박기홍 기자
  • 승인 2016.05.25 18: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익산지역 공립단설유치원인 (가칭)솜리유치원 설립안이 진통 끝에 일반학급을 줄이고 특수학급을 늘리는 내용의 수정안으로 전북도의회 교육위에서 의결했다.

 교육위는 이날 익산교육지원청이 옛 영만초 부지에 추진하고 있는 공립단설유치원을 일반 9학급, 특수 3학급을 일반 및 특수 6학급씩으로 수정·의결했다. 이해숙 의원(전주 5)은 공립유치원이니만큼 특수아동에 대한 배려가 더욱 필요하다며 일반학급과 특수학급을 각각 6학급으로 수정하는 안을 제시했다.

 최인정 의원(군산 3)은 “특수학급 확대는 찬성하지만 특수학급이 일반학급과 혼합이 잘 될 것인가에 대해 의문이 든다”며 “일반학급과 특수학급수의 적절한 조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호영 의원(김제 1)은 공립유치원의 특성을 고려하면 특수학급을 더 늘릴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위원회 내 의견이 분분하자 양용모 위원장(전주 8)이 “단설유치원 학급의 정원이 일반 20~25명, 특수 4명이기 때문에 특수학급을 6학급씩 조정해도 전체 학생 수와 관리 측면에서 무리가 없을 것”이라며 조정안을 제시해 수정·의결했다. 양 위원장은 “사립 유치원의 원아모집 어려움도 고려해 일반학급수도 축소하는 선에서 의원 만장일치로 합의한 만큼 익산지역 내에서 이 문제로 인한 갈등이 더 이상 확대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박기홍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