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혁신도시 주민합창단 ‘달빛하모니’ 창단
전북혁신도시 주민합창단 ‘달빛하모니’ 창단
  • 조정근
  • 승인 2016.05.19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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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사는이야기-(2)

 봄 기운이 만연하고 가정에 소중함을 느끼는 가정의 달을 맞아 전북혁신도시 주민 50여 명으로 구성된 주민합창단 ‘달빛하모니’가 본격적인 연습에 들어갔다. 이는 전주시 장동에 있는 전성교회(담임목사 이청근) 측이 달빛하모니 합창단을 위해 연습공간을 제공해준 데 따른 것이다.

 달빛하모니합창단(DAUM 카페명 ‘혁신하모니’)은 전성교회(혁신도시 내)의 도움으로 지난 17일 오후 7시30분 합창단원들이 모여 처음으로 화음과 마음을 조율했다. 앞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 7시30분 연습을 하게 된다.

 박영재 지휘자의 멋진 가곡 독창으로 환영인사를 시작한 첫 연습은 시간이 흐를수록 분위기가 익어갔다. 단원들의 음색과 특성을 감별 후 파트를 구성했고, 합창단의 외형을 갖춘 후 지휘자의 동작에 따라 ‘노란샤스입은 사나이’란 곡에 화음을 맞췄다.

 ‘고향의 봄’을 주문해 피아노반주에 맞추어 각자 목소리를 뽐내었고 주저없이 화음을 자랑하는 단원들의 모습에서 합창단에 대한 열망을 읽을 수 있었다. 또한 단원들의 잠재기량의 우수함을 확인하는 자리가 되었다.

 박영재 지휘자는 “달빛하모니합창단은 2014년 7월 지역문화 전문 인력양성을 위한 호남형 청년문화 1기 프로그램에서 만난 주민들이 주 1회씩 4개월간의 교육을 통해 문화전달자에 대한 역량을 키우기 시작했다”며 “지난 3월 전주시 마을공동체공모사업에 응모하자는 김미령 대표 제안에 주민 4명이 의기투합해 매주 화요일에 만나 주민합창단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달빛하모니합창단은 전주시립합창단 박영재 기획실장의 지휘에 황은아 대표안무. 애뜰피아노 윤성애 원장의 재능기부로 운영하고 있다.

 단원 고모 씨는 “이사온 지 1년이 되었지만 아는 사람은 없고 주위사람들과 소통을 하고 싶었는데 마침 남편이 길가에 합창단원 모집이란 글을 보고 권해서 합창단에 합류하게 되었다.”며 “앞으로 노래를 좋아하는 이들과 더불어 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달빛하모니합창단 문진환 고문은 “6월14일 오후 7시 혁신도시 온빛중학교 옆 엽순공원에서 첫 공연을 시작으로 ‘전주·완주 통합한마당’이란 주제로 이곳 혁신 도시에 사는 주민들을 위해 많은 공연을 하기 위해 준비중에 있다”고 말했다.

 

 조정근 도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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