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집계 교통사고 통계 결과를 보면 13세 미만 어린이 사망자는 지난해보다 25% 증가한 13명, 보행 중 사망자는 지난해보다 75% 증가한 18명으로 나타났다.
4일 최근 2년간 자동차와 보행자 사고 중 어린이의 사고 영상이 있는 모든 건과 최근 6년간의 경찰청 집계교통사고를 분석한 ‘어린이 교통사고 실태와 통행특성 분석’에 의하면 어린이의 보행 중 교통사고는 절반 이상이 뛰어가던 중 발생한다.
어린이 교통사고 동영상을 분석한 결과 전체 사고 가운데 뛰어가던 중 발생한 사고는 전체의 절반이 넘는 51%였다. 다시 말해, 해가 갈수록 늘어나는 어린이 교통사고를 단지 느리게 걷기 운동으로 얼마든지 예방하고 줄일 수 있다는 사실이 안타까울 뿐이다.
어린이 사고 예방을 위해 가장 시급한 일로는 도로환경개선(30.2%), 운전자들의 안전운전(26.6%), 난폭운전 단속·처벌 강화(16.6%), 어린이 안전교육 강화(15.4%) 등이 꼽혔다.
어린이들에게 삶의 여유를 느낄 수 있게 느리게 걷는 안전교육을 강화시킬뿐더러, 운전자들의 안전운전으로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에 도움이 절실한 때이다.
황지은 / 완주경찰서 경무과 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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