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의 보약’을 만드는 진안 마이유기질비료
‘흙의 보약’을 만드는 진안 마이유기질비료
  • 왕영관 기자
  • 승인 2016.05.15 14: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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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농민의 마음’ 담는 배성기 대표

 

배성기 대표가 제품을 설명하고 있다.

‘진안 마이유기질비료’의 포장지에 ‘흙의 보약’, ‘身土不二’이란 글귀가 적혀 있다. 배성기 대표(57. 진안군의원)의 생각이 담긴 표현이다. 그는 환경, 사람, 봉사 등 3가지 일로 항상 바쁘다. 수십년 간 전문자료를 섭렵하고 현장을 뛰어 다니면서 터득한 환경문제에 대한 소견은 웬만한 학계의 전문가 못지않다. 대학에서 환경시스템학을 전공하였기 때문에 이 분야에 관한한 관심이 크다.

“저는 자연을 생각하는 마음과 농민의 마음을 조합해 이를 마이 유기질 비료에 담고 있습니다.”

 그의 농민에 대한 경의와 예찬은 각별하다. 스스로 ‘촌놈’이라며, 애농과 자연관, 그리고 사업적 마인드가 융합되면서 더 간구한 사고가 철학으로 굳었다. 그래서 항상 제품에 영혼을 담는다. 항상 초심을 잃지 않고 농민의 마음을 전달하며 환경 전문가로서, 지역 정치인으로서, 사회의 봉사자로서 한 켠씩 쌓아가는 보람으로 살고 있다.

 그의 제품은 GL-Bio300을 퇴비에 넣어 미생물을 첨가함으로써 악취발생을 방지하고, 발효능력을 증대시켜 농작물의 뿌리를 튼튼하게 한다. 또한 토양에 이로운 미생물 번식을 촉진시키는 점도 빼 놓을 수 없는 장점이다. 전주농협, 백구농협 등 전북은 물론, 전남 구례농협, 순천농협 등 전국으로 보급하고, 최고의 원료와 최신 시설을 갖춰 대량생산 시스템을 가동 중이다. 회사의 성장 추세가 가파르게 진행되지만 배 대표는 서두르지 않는다.

 “자연의 본질은 급속히 변하는 것보다는 하나씩 점진적으로 변합니다. 우리 회사도 순리에 따라 내실을 다지며 한 단계씩 성장하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이들 제품은 가축분을 주원료로 사용하기 때문에 두엄과 같은 성분이 많아 지력회복에 탁월할 뿐만 아니라 화학비료 함께 연용 할 경우에도 화학비료나 농약사용량을 서서히 줄이더라도 지력에 견디는 힘이 강해 무공해 유기 농산물 생산에 아주 적합하다. 이것은 주원료인 축분(우분, 돈분, 계분), 버섯톱밥, 미강 등이 가지는 장점을 살린 것이다. 현대화된 시스템을 도입하여 일정한 시간과 배합비율 등을 자동으로 제어함으로써 최상의 비료품질을 유지하고 있다. 비료의 품질이 들쭉 날쭉하면 농작물에 피해를 주게 되는데 이 제품은 그러한 면에서 매우 안정적이다. 또한 발효 시 악취를 대형탈취탑을 통해 악취의 피해를 최소화한 것은 쾌적한 환경을 만들려는 환경 전문가로서 배려가 묻어나는 부분이다.

 배성기 대표(진안 마이유기질비료)는 전주대 환경시스템학과 학사, 전북대 행정대학원 지방자치학과(석사)나왔으며, 진안군 군의원, 진안마이환경 대표, CVO원우회 부회장 등을 맡고 있다. 장학금지급, 결손가정돕기, 효도관광 등 다양한 봉사를 통해 전북도지사 표창(환경부분), 농림식품부장관 표창(유기질비료 부문), 교육감 표창(노인복지부문)등을 받았다.

왕영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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