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폭력 없는 5월 가정의달을 기원하며
가정폭력 없는 5월 가정의달을 기원하며
  • 조마식
  • 승인 2016.05.10 18: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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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은 가정의 달이다 그리고 5월 15일은 가정의 날이다.

 가정은 가족이 모여 살아가는 기초단위이고, 가족이란 따뜻한 밥을 지어 나누어 먹는 공동체이다.

 그래서인지 유독 5월은 가족중심의 기념일이 많다. 5월 5일은 어린이날, 5월 8일은 어버이의 날, 그리고 5월 21일은 부부의 날이라며 기념한다.

 이는 정말 다행스러운 일이다.

 하지만, 우리주변에서는 당연히 행복해야 할 권리와 의무를 망각한 채 가정폭력에 멍들어 가고 있다.

 심지어 우리나라의 가정폭력 발생률을 30% 이상으로 추산하는 보고서가 있는데 이는 우리나라의 가정폭력이 심각한 상태이며 더 이상 간과해서는 안되는 사회적 문제임을 보여준다.

 그러나 이것보다 더 심각한 것은 잘못된 인식문제이다.

 가정폭력은 부부간의 문제 또는 가정 내에서 해결해야 할 사적인 문제라고 폄하하는 경향이 있으며 이에 피해자들은 어떻게 사태를 해결해야 하는 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이는 경찰이 가정폭력에 개입해야 하는 명분이 된다.

 김제경찰서에서는 가정폭력에 대해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대응한다. 신고접수 단계부터 피해자가 알아야 할 권리고지와 보호 등을 적극적으로 실시하고 가정을 유지하려고 하는 적극적인 심리까지 보호한다.

 또한, 무조건 형사입건조치 하는 것이 아니라 가정의 평온 자체를 보호법익으로 삼아 아주 섬세하게 일을 처리하며, 지속적 모니터링으로 사후 관리까지 꼼꼼히 실시한다.

 5월에 우리 주변에서 발생하는 가정폭력은 더 이상 한 가정의 문제가 아니라 모든 사람이 힘을 합쳐 대응해야 할 사회적 문제라는 인식이 모두의 가슴속에 스며들기를 기원한다.

 미래의 꿈과 희망 어린이날, 참교육실현을 위한 스승의 날, 그리고 가정폭력 예방을 통해 가족의 소중함을 인식하고 모두의 마음속에 화사하게 피어나는 가정의 달 5월을 기대해 본다.

 조만식<김제경찰서 부량치안센터장 경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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