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어린이집 영아 ‘맞춤형 보육서비스’ 제공
군산시, 어린이집 영아 ‘맞춤형 보육서비스’ 제공
  • 정준모 기자
  • 승인 2016.05.09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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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가 오는 7월부터 어린이집 0-2세 영아들에게 ‘맞춤형 보육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모든 영아는 가구의 특성이나 실제 이용시간과 무관하게 하루 12시간 종일반 보육서비스를 지원받고 있다.

 문제는 일부 어린이집은 이용 시간이 짧은 아이를 선호하다는 점.

 이 때문에 상대적으로 맞벌이 가구 자녀가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가족관계를 형성하는 중요한 시기의 영아들이 장시간 어린이집에 머무는 것도 영아들의 정서에도 좋지 못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맞벌이 등 장시간 어린이집 이용이 필요한 영아에게는 종전처럼 하루 12시간 종일반 서비스를 제공해 일과 가정의 양립을 지원하기로 했다.

그 외 영아는 하루 6시간 맞춤 반 서비스와 월 15시간의 긴급보육 바우처를 제공하는 이른 바‘맞춤형 보육’를 추진할 방침이다.

시는 기존 이용아동은 종일반 자격을 판정해 오는 19일까지 1차 통지를 할 예정이다.

신규 이용아동과 1차 종일반 자격 미통지 대상자의 소명신청은 20일부터 6월 24일까지 거주지 읍면동 주민센터와 온라인 ‘복지로’ 사이트를 통해 종일반 지원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시 어린이행복과 차정희 과장은 “맞춤형 보육제도 도입 초기 신청자의 자격 확인 등으로 민원 폭주가 예상되는 주민센터 12개소와 시 담당부서에 보조인력을 배치, 일선 창구의 원활한 상담이 이뤄지게 하는 등 맞춤형 보육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군산=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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