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농악보존회 주최 전국농악경연대회 성료
부안농악보존회 주최 전국농악경연대회 성료
  • 방선동 기자
  • 승인 2016.05.09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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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은 이동원 선생 추모 제4회 전국농악경연대회에서 경기도 화성두레농악보존회가 대상을 차지했다.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부안군청 광장에서 열린 제4회 전국농악경연대회에는 서울, 경기, 강원, 경북, 경남, 전북 등 8개 시·도에서 10개 농악단이 참여해 풍물의 진면목을 선보이며 열띤 경연을 펼쳤다.

부안농악보존회가 주최·주관한 제4회 전국농악경연대회에서 일반부 대상에는 경기도 화성두레농악보존회, 최우수상에는 경북 청도차산농악, 우수상에는 춘천농악보존회, 장려상에는 부안 바람꽃과 화성실버두레가 받았다.

 영예의 대상을 수상한 화성두레농악보존회에는 300만원의 상금을 부상으로 수여했다.

부안지역 국악계의 대표 예술인으로 호남 우도농악을 널리 보급하다 영면에든지 올해로 27주기를 맞는 고(故) 이동원(李東元) 선생(1922~1990)은 17살(1939년) 때부터 장구 명인 김홍집 선생에게 가락을 사사받아 장구인생을 걸어왔다.

 이동원 선생은 김홍집 선생의 제자 김승길에게 장고가락 중 ‘후두 가락’을 사사한 뒤 상쇠 명인 김바우 농악대 설장고로 활동했다.

 이동원 선생은 고창의 상쇠 박성근 농악대와 신두옥 농악대에서 최막동과 함께 활동하면서 전성기를 맞는 등 부안 김경천·박남식과 함께 부안여성농악대를 창단하고 장구 후계자 양성에 주력한 결과 전남 여수 임재식, 익산 김형순(중요무형문화재 제13호) 등 다수의 명인을 배출했다.

 이동원 선생은 1961년 전국민속경연대회에서 농악대 부장구 부문에 전북대표로 출전해 대통령상을 수상하며 최고조의 실력을 과시한 데 이어 1977년 제4회 전북농악경연대회 설장고 개인연기상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1982년에는 전북농악경연대회 부안상서농악을 지도해 최우수상, 1986년 전주 대 사습 농악부문 차상, 전라예술제 전국농악경연대회 대통령상 수상, 1987년 부안군민의 장문화장을 수상하는 등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7호로 지정 받았으며 장남인 이옥수씨가 전수를 받고 보존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부안=방선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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