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국회의원 10명, 범 전북은 35명
전북 국회의원 10명, 범 전북은 35명
  • 전형남 기자
  • 승인 2016.04.27 19:15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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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전북 정치권에 새로운 힘으로 작용

국회의원 지역구 의석수 축소 등 위기의 전북 정치권에 4·13 총선 결과가 새로운 힘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번 총선에서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서 지역구와 비례대표로 20대 국회에 입성한 범 전북 출신은 더불어민주당 22명, 국민의당 3명등 25명에 이른다.

전북 지역구 국회의원 10명을 포함하면 전북 출신 35명이 전북의 발전을 위해 국회에서 활동하는 것이어서 전북발전 견인에 대한 기대감을 부풀고 있다.

범 전북출신 25명에는 전북에서 태어나지는 않았지만 추미애, 유승희 의원처럼 전북의 며느리 등 친 전북 인사들도 전북 출신 명단에 포함됐다.

또한 더민주 신동근 당선자 처럼 태어난 곳은 아니지만 전북에서 초중고를 졸업한 뼈속까지 전북인인 인사도 20대 국회에서 전북을 위해 뛸 각오를 다지고 있다.

정치권 모 인사는 “전북 출신 35명은 헌정 사상 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며 “이들이 전북의 울타리에서 활동하고 뛰다면 전북 발전에 획기적인 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더민주, 새누리당, 국민의당 3당에 전북 출신이 모두 포진하고 있어 예산 확보는 물론 타지역과 경쟁하는 도 현안사업 해결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기금운용본부 전북 이전을 두고 새누리당과 더민주가 협력해 성과를 거둔것이 단적인 사례다.

특히 전북도 송하진 지사도 4·13 총선을 통해 마련된 정치 지형을 전북 발전으로 접목 시키기 위해 팔을 걷어 부쳤다.

송 지사는 오는 5월 2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 호텔에서 전북 출신 수도권 국회의원 당선자 25명을 초청해 간담회를 갖고 전북 발전에 나서 줄 것을 요청할 예정이다.

특히 여소야대 총선 결과를 활용해 전북 정치권 역량을 최대한 확대하는 ‘범 전북 정치권’ 틀을 마련해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핵심 동력으로 삼겠다는 것이다.

국회 상임위에도 모두 포진할 수 없을 정도로 턱 없이 부족한 전북 국회의원 의석수 한계를 ‘범 전북 정치권’ 차원에서 해결하겠다는 의지로도 풀이된다.

국민의당 소속 당선자는 27일 “전북 출신 수도권 국회의원들이 전북 현안에 조금만 신경을 써 준다면 전북 의석수 한계에 따른 아쉬움을 충분히 해결할 수 있을것”이라며 “전북도가 중심이 돼 전북지역 지역구 의원과 전북 출신 수도권 의원을 하나로 묶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전북 출신 수도권 의원 25명에는 서울 종로의 정세균 의원을 비롯해 경기도 고양시정 김현미 의원, 서울 강동구갑 진선미, 서울 영등포을 신경민, 서울 동대문갑 안규백 의원 등 그동안 전북 현안 해결에 적극 나섰던 인사들이 적지 않다.

전북도 관계자도 “국회 개원과 함께 전북 출신 의원을 적극 찾아 도움을 요청할 것”이라며 “1년에 한두 차례 정기적으로 전북 현안을 설명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전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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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호남 2016-04-28 10:25:25
보수의 정당으로 재정비하는 국민의 당에 호감이 간다.호남출신이 전부 진보는 아니다.대선에서 필히 성공하길 바라며,,,통일전 남남(영호남) 갈등을 치유하기 위해 정책연대,대선연대도 할 수 있는것 아닌지?,또한 현안사업도 중요하지만, 예산폭탄 아닌,공정하고 합리적인 지역적 배분을 바란다.큰 틀에서 영호남 국회의원 애향회를 만들자.
큰 힘 2016-04-28 07:44:35
범 전북 의원이 35분 이라?
아주 큰힘이 될끼다!

남도민들 뭉치는 거 본 좀 받아야 함다.
그들은 향토인 출향인 구분 없이 똘똘 뭉치는 거 보면
섬뜩할 정도로 무섭다!

과히 남도 파워를 느낀다.
그러니 천하에 지역차별 바꾸네라 해도 남도를 의식 안 할 수 있겠는가?

전북도 힘을 보여 줄 기회가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