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정세균 국회의장 도전
더민주 정세균 국회의장 도전
  • 전형남 기자
  • 승인 2016.04.21 18:0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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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13 총선에서 새누리당 대권후보 가운데 한명이었던 오세훈 전 서울시장을 깍고 6선 고지에 오른 더불어민주당 정세균 전 대표의 향후 행보가 총선 이후 정치권 지각 변동의 태풍의눈이 되고 있다.

 정 전 대표의 선택에 따라 더민주의 당권을 비롯 야권의 대권구도, 20대 국회에서 국회의장 윤곽이 드러나기 때문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더민주 정세균 전 대표가 20대 국회의 국회의장직에 도전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 전 대표가 국회의장에 선출되면 전북은 지난 17대 국회 후반기 김원기 전 국회의장 탄생 이후 10년만에 또다시 국회의장을 배출한다.

 정치권은 특히 정세균 전 대표의 정치 입문이 김원기 전 국회의장의 도움으로 이뤄져 전북 정치권이 겹경사를 맞게됐다고 반가워 했다.

 정 전 대표 측근은 21일 "제29대 국회에서 의장직 도전으로 방향을 잡으셨다"라며 "당 대표직 보다는 정치적 과도기인 만큼 의장직에 헌신하는 쪽을 더 무게 있게 보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정 전 대표는 전날 밤 자신의 측근인 '정세균계' 의원들과 만찬 회동을 하고 이 같은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권과 당권, 의장직 등 3개 기로를 놓고 고민하던 정 전 대표가 의장직을 선택할 것으로 보이면서 향후 국회의장직 구도와 당권 경쟁 구도도 출렁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총선에서 원내 제1당이 된 더민주는 제3당인 국민의당과 함께 국회의장직을 맡을 것을 주장하고 있다. 반면 새누리당은 의장직은 여당이 해야 한다면서 반대하고 있는 상태다.

 의장직에는 다선 의원들이 자천 타천 출마를 얘기하는 중이다. 더민주 내 문희상(6선), 이석현(6선), 원혜영(5선), 박병석(5선) 의원 등이다.

 정치권은 그러나 정 전 대표가 4.13총선에서 서울 종로에서 새누리당 오세훈 후보를 꺾고 당내에서 계파를 초월해 두터운 지지를 받고 있다는 점을 들어 국회의장직에 무난히 당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전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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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격 2016-04-22 08:20:05
가장 적격자다,
당 대표 3번- 정치1번지 의원- 온화한 성품- 친노 성향에 중도파- 수도권과 호남을 아우릴 수 있는 위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