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드림스타트·전주시의사회 업무협약 체결
전주시드림스타트·전주시의사회 업무협약 체결
  • 이방희 기자
  • 승인 2016.04.20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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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시와 전주시 의사회가 관내 저소득층 아동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전주시드림스타트는 20일 전주시의사회(회장 송병주)와 드림스타트 학령기 아동의 질병예방 및 조기 발견·치료를 위한 '건강드림(건강검진·예방접종)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학교검진 대상자와 영유아검진 대상자를 제외한 관내 드림스타트 아동 300여명은 다음달부터 1년 동안 건강검진과 4종의 예방접종(A형·B형 간염, 로타바이러스, 인플루엔자)이 무료로 지원된다.

 이날 협약에 따라 전주시 의사회 소속 30개 의료기관은 드림스타트 아동들의 건강검진과 예방접종에 소요되는 비용의 일부를 후원하고, 전주시가 나머지 비용을 지원해 드림스타트 아동들은 해당 의료기관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이날 협약에 참여한 30개 의료기관은 전주시 전역에 골고루 분포돼있어, 아동들이 가까운 병원을 이용해 혈액검사와 X-선 검사 등 27개 항목에 이르는 종합 건강검진과 국가지원 예방접종 이외의 유료 예방접종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밖에 양 기관은 검진 후 이상소견이 발견된 아동에 대해서는 재검을 실시하고, 시력이상 아동에게는 안경을, 성장발달이 미숙한 아동에게는 영양제를 각각 지원하는 등 아동들의 종합적인 성장발달을 지원하게 된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저소득층 가정의 의료비 부담 경감은 물론, 어린이가 행복한 도시 구축에도 한걸음 더 다가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병주 전주시의사회장(한솔비뇨기과)은 "단체생활을 시작하는 학령기 아동의 건강검진 및 예방접종은 매우 중요하다"며 "특히 저소득층 아동들이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건강관리의 기회조차 얻지 못하는 안타까운 사례가 있어, 사회공헌 차원에서 전주시 드림스타트에서 추진하는 건강드림 사업에 동참하게 됐다"고 밝혔다.

 우종상 전주시 복지환경국장은 "성장기 아동의 정기적인 건강검진은 아동의 건강한 성장발달에 가장 기본"이라며 "드림스타트가 지속적인 검진과 추후관리를 통해 아동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는 밑거름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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