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을 생각하며 다 함께 놀아보는 「그린웨이 환경축제」
환경을 생각하며 다 함께 놀아보는 「그린웨이 환경축제」
  • 나석훈
  • 승인 2016.04.19 14: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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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생물체들은 지구라는 모체를 기반으로 생명을 영유해 간다. 지구가 건강성을 상실할 때 우리의 생존도 위협을 받을 수밖에 없다. 환경문제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우리의 당면과제다. 하나뿐인 지구환경을 살리기 위한 노력들은 바로 우리의 생존을 위한 일이다.

 만지고 느끼고 놀면서 환경에 대해 생각하고 체험해 볼 수 있는 제9회「그린웨이 환경축제」가 전라북도에서 개최된다.

  도와 도내 민간 환경단체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그린웨이 환경축제」는 단체구성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행정과 단체 간의 소통의 기회를 제공하고, 환경에 대한 관심을 일깨우고, 실천의식을 고취하는데 의의를 둔다.

 「그린웨이 환경축제」는 그동안 도내 환경단체별로 산발적으로 추진되던 소규모 행사들이나 이벤트의 질적 향상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구의 날‘4월 22일’을 기념하여 치러지던 행사를 하나로 통합해 2008년 새롭게 탄생하였다.

 지구의 날은 1969년 미국 산타바바라 해상 기름유출 사고를 계기로 1970년 4월 22일 미국에서 넬슨 상원의원이 처음 주창하였다. 당시 대학생이던 데니스 헤이스가 조직한 환경보호촉구 워싱턴 집회로부터 그 유래가 시작되었다. 지금은 지구와 환경에 대한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세계적인 기념일로 자리 잡았다. 우리나라에서는 1990년 시민단체 주도로 지구의 날 행사를 개최한 이래 다양한 환경문제를 주제로 매년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그린웨이 환경축제」역시 지구의 날을 기념하고, 환경에 대한 관심을 단순히 우리가 살고 있는 지역을 넘어, 보다 넓은 범위로 확대하고, 지속가능한 전라북도의 환경을 위해서, 시민들과 함께 환경의 소중함을 느끼고 생활 속으로 실천운동을 확산하고자 한다.

 행정의 다양한 변화와 도민들의 쾌적한 생활환경에 대한 요구에 적절히 부응하기 위해서는 민관의 협력적 관계가 무엇보다 중요할 것이다. 도와 기업, 환경단체가 상호협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환경보전 방안을 마련하고, 이를 바탕으로 환경 거버넌스 구축과 활성화를 이루어야 할 것이다.

 이런 시대적 상황에 걸맞게 「그린웨이 환경축제」는 전라북도 대표 민관협력사업으로 자리매김하면서, 전라북도의 대표 환경축제로써의 위상을 갖추게 되었다.

  축제는 오는 4월 22일과 23일 이틀 동안 “G9 IN LIFE”란 부제로 전북도청 광장일원에서 개최된다.

  G9는 지구, 그린웨이 축제가 9회째 임을 나타내며, “G9 IN LIFE” 지구인의 삶, 지구안의 삶, 지구가 살아있는 동안.. 어떻게 생활할 것인가? 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4월 22일 오후 7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환경체험 교육공간, 환경놀이 휴식공간 등이 다양하게 마련된다. 또 축제의 깊이를 더할 수 있는 무대공간에서의 프로그램들도 준비된다.

  이번 축제는 “지구를 위해 놀 줄 아는 지구인(G9 IN) 들의 특별한 시간”이라는 구성으로 참여단체들의 주체적 축제 기획과 운영으로 이루어진다. 도내 82개 환경관련 기관 단체들이 역할분담을 하여 66개의 환경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환경축제로써의 면모를 다할 것이다. 또 참여자 모두가 1회용품이 없는 축제 등을 통해 생활 속으로 연장될 수 있는 축제를 만들어갈 것이다.

  특히, 자원순환의 필요성을 일깨우는 “유랑극단 뮤지컬”, 인디밴드와 함께 하는 “그린웨이 송”, 일정기간 운행한 차량의 연비를 측정하여 시상하는 “연비왕 에코드라이빙”, 천연재료를 사용하여 “해충퇴치제 만들기”, 등 풍성한 환경체험 프로그램들은 축제를 찾는 많은 사람들에게 볼거리와, 즐길거리,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라북도는「그린웨이 환경축제」가 지속가능한 환경 대표 축제로써의 위상과 기능을 다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다할 것이다.

  봄꽃이 만발한 4월, 가족과 이웃, 연인들과 함께 만지고 느끼고 체험하면서 환경에 대한 소중함과 가치를 깨닫는 자리를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환경을 생각하며 다 함께 놀아보는 축제’의 마당이 도민들과 함께 전북이 성장하는 시간, 지속가능한 환경에 대한 실천운동으로 거듭나는 기회의 장이 되길 기대해 본다.

 

전라북도 환경녹지국장 나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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