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격전지 전주갑과 전주병, 국민의당 품으로
최대 격전지 전주갑과 전주병, 국민의당 품으로
  • 총선특별취재반
  • 승인 2016.04.13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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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3사의 출구조사 부터 박빙의 접전을 펼쳤던 전주갑, 전주병은 개표시간 내내 손을 땀을 쥐게 했다.

 사전투표에서 부터 간발의 접전을 보였던 두 지역은 개표함을 열때 마다 희비가 교차했으며 중반 이후까지 승패를 쉽게 점칠수 없을 정도로 치열했다. 특히 전주 갑,을,병 세곳의 총선 결과는 전북의 총선 결과를 좌우하는 승부처 였다.

 출구조사 결과가 무색할 정도로 전주을 새누리당 정운천 후보가 앞서나가 일찌감치 승부가 결정났다.

 그러나 전주갑은 더민주 김윤덕 후보와 국민의당 김광수 후보가 선거 초반 기싸움을 벌였지만 중반 부터 상황이 달라졌다. 국민의당 김후보는 중반 승기를 놓치지 않고 앞섰고 시간이 흐를수록 격차를 벌여 나갔다.

 중반이후 김 후보는 전주갑 전지역 선거구에서 고른 득표를 하면서 중반 이후 상승세를 그대로 유지해 결국 결승점에 먼저 도착했다.

 정치권은 전주갑의 경우 구도 싸움이 국민의당 김 후보의 손을 들어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장영달 전의원의 완산갑 세력이 분화되면서 더민주 김윤덕후보가 지난 19대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19대 총선 이후 그러나 더민주 김후보의 반대세력이 국민의당 김광수 후보진영으로 결집하면서 총선 승리를 일궈냈다.

 전주병은 개표 종반까지 100표 내외의 시소게임을 줄기차게 진행했다. 개표 초·중반 더민주 김성주 후보가 앞서 나갔지만 종반이 다가올수록 힘에 부치는 모습이 역력했다. 개표가 30% 이상 진행되면서 국민의당 정 후보는 더민주 김 후보를 추월하고 이후 1위 자리를 지켰다.

 불과 몇십표 차이에 불과했던 양측의 표차이도 어느덧 벌어지더니 결국 국민의당 정 후보의 승리로 마감됐다. 인물론을 앞세운 국민의당 정 후보가 지역발전론의 더민주 김 후보를 앞선 것으로 분석된다. 또 전주병 선거는 세대간 대결 성격을 띄면서 중·장년층의 투표율이 앞선것이 정 후보의 승리를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총선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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