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천 새누리당 당선자, 제2의 이정현 효과 기대
정운천 새누리당 당선자, 제2의 이정현 효과 기대
  • 총선특별취재반
  • 승인 2016.04.13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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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선이 확정된 정운청 새누리당 당선자가 가족과 함께 환호하고 있다.

새누리당 정운천 당선자가 국회의원 도전 삼수만에 전북 정치의 심장부인 전주을에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후보를 따돌리고 금뱃지의 주인공이 됐다.

정 당선자의 지역구 승리는 전북에서 지난 1996년 강현욱 전 도지사가 새누리당의 전신인 신한국당 후보로 출마해 당선된 이후 20년 만이다.

정운천 당선자의 지역구 당선은 그동안 야당 독점의 피로감과 실망감이 전주을 유권자들 사이에 누적됐을 뿐만 아니라 여당 의원의 필요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되고 있다.

야당 독점의 피로도가 높았다 해도 정 당선자의 승리는 국민의당의 거센 바람에 더민주 후보들이 줄줄이 낙선한 가운데 얻은 것이어서 더욱 의미가 크다.

지역 정가에서는 지난 2014년 전남 지역 재보궐선거에서 새누리당 이정현 의원이 당선, 지역 관련 현안 해결 및 예산 확보 등의 통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는 점도 이번 선거에서 전주을 유권자들의 표심이 새누리당 정 당선자에게 가게 된 동기를 부여했다는 시각도 나온다.

쌍발통 후보라는 별칭을 가진 정운천 당선자가 20대 국회에 입성하게 됨으로써 그동안 여당 수뇌부와의 직접적인 소통 창구가 없었던 전북에는 제2의 이정현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총선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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