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기 전 국회의장, 국민의당 향해 독설
김원기 전 국회의장, 국민의당 향해 독설
  • 총선특별취재반
  • 승인 2016.04.07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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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 김원기 전 국회의장은 전주시 을 최형제후보와 함께 전주시 서신동 유창아파트 경로당을 방문 어르신들과 이야기를나누고있다. 신상기기자

김원기 전 국회의장이 7일 야권 분열과 관련해 국민의당을 향해 독설을 날렸다.

김 전 의장은 이날 도의회 기자실을 찾아 간담회를 갖고 “현재의 선거 상황을 보면 60년 야당 역사에 최대 참사가 우려된다”며 “수도권 등 타지역에서 안철수 대표를 제외한 단 한명의 후보도 당선권에 근접하지 못한 국민의당은 수도권 등에서 더민주의 의석을 1석이라도 더 줄이는 것이 자신들의 앞날에 좋은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전 의장은 이어 “역대 선거에서 수도권의 경우 당락이 5-10%이내로 결정됐다는 것을 아는 국민의당은 현재 당선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닌 것 같다”며 “이는 결국 새누리당의 의석이 많아져 정권 교체는 더 어려워 질 수 밖에 없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김 전 의장은 “국민의당의 현재 행태는 이번 총선 뿐만 아니라 다가오는 대선까지도 막대한 악영향을 줄 수 있다”며 “국민의당이 지금 하는 짓은 정권 교체를 못하게 하는 것이다”고 못박았다.

김 전 의장은 국민의당 정동영, 천정배 후보 등에 대해 “노무현 대통령 시절 가장 혜택을 많이 받았던 사람들이 친노 패권이니 호남 정치 부활 등을 얘기해서는 안된다”며 “과거 정치사를 다 알고 있는데 올바른 정치인이라면 도덕적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총선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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