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총선 후보 흠집내기 위험수위
익산, 총선 후보 흠집내기 위험수위
  • 김현주 기자
  • 승인 2016.04.05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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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산지역 총선에 출마한 후보자를 겨냥한 흠집내기식 선거가 과열 양상을 넘어 위험수위에 치닫고 있다.

 익산을 지역은 3선의 전직 후보와 초선을 지낸 전직 의원이 여의도 입성을 목표로 서로 동분서주하고 있다.

 을지역은 흠집내기가 없는 평범한 대결구도이지만, 갑지역은 현역의 국회의원과 시장을 지낸 후보가 팽팽한 긴장감을 보이며 엎치락 뒤치락 한치의 양보도 없이 과열양상을 보이고 있다.

 선거 초반에는 양측 후보가 잠잠하더니 최근에는 공개된 TV토론에서 두 후보가 상대 후보를 놓고 과거문제를 들먹거리며 흡집내기에 혈안이 됐다.

 5일에는 3선의 고지를 향해 돌진하고 있는 이춘석 후보의 과거문제를 유포한 전직 시의원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익산경찰에 따르면 이 후보의 불륜설에 대해 SNS를 통해 유포한 혐의로 전직 시의원 S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SNS의 당사자가 전직 시의원에 대해 명예훼손 협의로 고소함에 따라 공직선거법 위반 등을 확인하기위해 이날 오전 S씨의 자택과 자동차에 대한 본격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익산경찰은 SNS의 내용을 바탕으로 수사를 진행하고 진상조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한편, 이 후보의 루머에 대해 지난 2014년 검찰은 실체가 없는 허위사실로 밝혀 졌으며, 당시 이 루머를 유포한 황모씨는 최근 “본의 아니게 또다시 깊은 상처를 주게 된 것에 대해 사과를 표한다”며 이 후보에게 공식사과한 바 있다.

익산=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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