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농업 붐, 관리는 제자리걸음
친환경 농업 붐, 관리는 제자리걸음
  • 최고은 기자
  • 승인 2016.04.05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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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친환경 농업이 붐을 이루고 있으나 그에 상응한 농업환경자원 관리는 속도를 내지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5일‘친환경농업 육성 및 농업환경자원 관리 강화방안’연구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농업 전반의 지속가능한 농업기반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농업환경지표의 지속적인 갱신과 농업환경조사 시스템 구축 등 농업환경자원 관리 강화가 필요하지만 현재는 그 실태가 미흡하다는 것이다.

고투입·고산출을 추구하는 관행 농업은 화학농자재의 과다한 이용과 양분 과투입으로 토양과 수질 악화 등 농업환경을 저해하는 요인이 된다.

따라서 친환경 농업 육성 정책에 발맞춰 지속가능한 농업을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농업환경자원관리 실태를 과학적으로 진단하고 적절한 농업환경자원관리 강화 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창길 선임연구위원은 “작물 재배시 양분 과투입으로 전국의 담수화와 저수지의 수질이 해마다 악화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있다”며 “농업정책 사업의 친환경성 강화와 함께 작물 생산 방법, 농업 개발 등에 대한 연구·조사가 병행되어야 하겠다”고 말했다.

최고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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