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소속 완주군의원·도의원, 눈치보기식 행동
더민주 소속 완주군의원·도의원, 눈치보기식 행동
  • 완주=정재근 기자
  • 승인 2016.03.29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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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주군의회 소속 군의원 및 광역 도의원이 총선이 코앞인데도 여전히 눈치보기식 행동으로 ‘열중 쉬어’자세를 취해 비판여론이 나오고 있다.

 완주군의회 10명의 군의원 중 더불어민주당 소속 완주군의원이 총 8명이다. 또 광역은 도의원 2명이다.

 그러나 완주·진안·무주·장수지역구 같은 당 소속 국회의원 경선에서 안호영 후보가 결정됐는데도 1~2명을 제외한 대부분 의원이 선거지원 운동에 나서지 않고 관망태도를 보이고 있다.

 여러 가지 분석이 나온다.

 일명 ‘양다리’전법이다. 완주출신 국민의당 임정엽 후보가 당선될 경우의 수를 대비해 눈치를 보고 있다는 설이다.

 또 하나는 당을 떠나서 평소 인간관계를 생각해서 어쩔 수 없이 중립을 지키는 것이 낫다는 분석이다.

 일부 의원은 아예 이번 기회에 완주출신 국회의원을 배출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속셈을 은연중 드러내며 구경만 하는 모양새다.

 P의원의 경우 안호영 후보 캠프측 인사와의 불화설에 믿을 수 없다며 금품 보증설, 줄세우기 등의 마찰을 빚었다는 소문도 흘러나오고 있다.

 이밖에 경선 후유증으로 더불어민주당 내 자중지란과 함께 리더십부제 문제도 제기되고 있다.

 이와 반대로 진안, 무주, 장수지역 도의원과 군의원들은 적극적인 입장을 취해 대조를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완주 봉동읍 한 주민은 “20대 총선이 13여일 앞으로 다가왔는데도 군의원 및 도의원들이 누가 보더라도 이상할 정도로 움직이지 않고 있다”며 “눈치보기식 행동은 당원으로서 무책임한 행동으로 비판을 받아 마땅하다”고 말했다.

 완주=정재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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