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총선 각 당 비례대표, 전북 홀대 여전
4.13총선 각 당 비례대표, 전북 홀대 여전
  • 김경섭 기자
  • 승인 2016.03.23 18:15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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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연고 3명 당선권…실제 전북에서 활동하는 인사는 포함 안 돼

4.13 총선을 앞두고 여·야 확정한 비례대표에 전북에서 정치활동을 해온 인사가 단 한명도 포함되지 않는 등 각 당의 비례대표 전북 홀대가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등은 3당은 4.13 총선을 앞두고 비례대표 후보자를 신청받은 후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자 추천 명단을 발표했다. 각당의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자 명단은 새누리당 45명, 더불어민주당(더민주) 36명, 국민의당 18명 등이며 이 가운데 전북출신은 5명이다.

정당별 전북출신은 새누리당의 경우 김제출신인 김철수(72) 전 새누리당 재정위원장과 송기순 전 (유)전일건설 대표이사 등 2명이다.

더민주는 정읍 출신인 이수혁 전 6자회담 수석대표와 송현섭(79) (사)재경전라북도민회 회장 등 2명이며 국민의당은 군산출신인 박주현(53) 전 청와대 참여혁신 수석 등이다.

 각 당이 확정한 비례대표 후보자 가운데 당선권은 새누리당은 20번, 더민주 15번, 국민의당 5~7번일 것으로 정치권은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4.13총선이 끝난 후 전북출신 비례대표 후보자 가운데 새누리당 김철수, 더민주 이수혁·국민의당 박주현 등 3명이 당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각 당에서 비례대표 후보자로 추천받은 인사들은 전북을 연고로 서울 등지에서 활동하고 있다.

그러나 각 정당에 발표한 비례대표 명단에 전북에서 활동하면서 비례대표를 신청한 10여명 가운데 단 한명도 당선권내 이름을 올리지 못해 도민들의 불만이 증폭되고 있다.

전북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새누리당 전북도당 김항술 위원장과 나경균 당협의원장, 송기순 전 (유)전일건설 대표이사 등 4~5명이, 더민주에서는 우천규 정읍시의회 의장이, 국민의당에서는 전주병에 출사표를 던졌다가 사퇴한 김근식 교수, 양영두 사선소충·사선문화제전위원회 위원장 등이 비례대표를 신청했다.

이들 가운데 새누리당 송 전 대표이사는 28번을 받았으나 당선권과는 거리가 많은 상황이다.

그동안 전북 정치권에서는 “각당에 전북출신들이 선거 뿐만 아니라 비례대표로 정치권에 진입하는 것은 환영한다”고 전제하며 “그러나‘무늬만 전북인사’를 지역안배 차원에서 비례대표 당선권에 전면배치하는 것은 지역에서 활동하는 정치인들의 사진작을 고민해봐야 할 문제다”고 지적했다.

새누리당 전북도당 김항술 위원장은 그동안 “야권의 텃밭인 전북에서 고전하고 있는만큼 여당이 전북발전을 견인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정치인을 당선권내 비례대표로 추천해 지역에 대한 비례대표 소외와 차별의 꼬리표를 떼어줘야 한다”고 촉구하기도 했다.

실제 전북에서 활동한 정치인 가운데 제16대 국회 끝 무렵 새누리당 전신인 한나라당 비례대표로 김영구 전 애향운동본부 부총재가 승계한 이후 현재까지 전무한 상황이다.

이와 함께 더민주 등 야당에서도 전북을 연고로 한 많은 인사들이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으나 전북에서 활동한 정치인은 당선권에 포진한 경우가 거의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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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 2016-03-23 22:31:54
기자님 서울 경기 인천등 수도권 각당의 공천자들
특정지역 편중은 없는 지 걱정이 됩니다
2016-03-23 22:30:28
더민주 공천을 보면서 저렇게까지 비굴해 질수가 있는가 측은한 생각이 듭니다

정동영은 소인배적인 계파정치,독식정치, 패권정치가아니라 하나의 팀이 되어야 한다고 국민이 주인이라고 끊임없이 말해 왔습니다

정동영의 통합의 팀 정치가 민주세력을 살릴수 있는 정동영정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