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원룸을 돌며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20대 연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주덕진경찰서는 22일 원룸에 침입해 금품을 훔친 이모(23) 씨에 대해 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이 씨와 함께 범행에 가담한 여자친구 홍모(22·여) 씨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8일 오후 4시5분께 전주시 금암동 김모(33) 씨의 원룸에 가스배관을 타고 침입해 손목시계와 운동화를 가지고 달아나는 등 지난 1일부터 전주시내를 돌며 총 21곳의 원룸에서 1,2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 씨는 원룸에 들어가 물건을 훔치고 여자친구 홍 씨는 밖에서 망을 보며 입주민이 들어가는 것을 확인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에서 이 씨 등은 “집을 나와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금품을 훔쳤고 물건은 중고거래로 되팔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들의 여죄를 조사 중이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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