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농업과학기술, 미국의 83% 수준
국내 농업과학기술, 미국의 83% 수준
  • 박기홍 기자
  • 승인 2016.03.14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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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촌진흥청 연구 개발 7대 분야 36개 핵심 기술 수준이 세계 최고 기술국인 미국의 83.4% 수준이며, 기술 격차는 5.2년인 것으로 분석됐다.

 14일 농진청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과 함께 지난해 농업 과학 기술 7대 분야 36개 핵심 기술에 대해 미국, 유럽연합(EU) 등 10개 나라를 대상으로 국내·외 기술 분야별 전문가를 추천받아 델파이조사를 했으며, 논문과 특허분석도 병행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우리나라 36개 핵심 농업 과학 기술의 수준은 세계 최고 기술 보유국인 미국의 83.4%로 2010년(80.7%)에 비해 향상됐으며, 10개 나라 중에서는 미국과 유렵연합(EU), 일본, 캐나다에 이어 5위를 차지했다. 중국은 75.4%로 우리나라보다 8.0%포인트 낮았다.

 또 기술 수준이 80% 이상인 분야는 농축산물 고품질 안정 생산 기술 등 21개로, 5년 전 11개에 비해 크게 늘어 분야별 기술력이 많이 향상됐음을 알 수 있었다. 전체 핵심 기술의 종합 기술 격차는 최고 기술국인 미국에 5.2년, 유럽연합(EU)에 3.7년, 일본에 3.2년 뒤져 있으며, 중국에는 2.5년 앞섰다.

 이양호 청장은 “우리나라 농업 과학 기술 수준이 향상되고 선진국과의 기술 격차가 좁혀진 것은 연구 개발(R&D)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한 결과로 판단된다”며 “앞으로도 농업 과학 기술 전반에 대해 지속적으로 기술 수준을 평가하고, 이를 토대로 세계 최고 농업 기술국이 되기 위한 전략 로드맵 수립·추진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박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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