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 끝' 한국여자축구, 中잡고 불씨 살린다
'벼랑 끝' 한국여자축구, 中잡고 불씨 살린다
  • 연합뉴스
  • 승인 2016.03.05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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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끝에 선 한국 여자축구가 꺼져가는 리우 올림픽 본선 희망의 불씨를 키워나가기 위해 중국과의 일전을 준비한다. .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 대표팀은 7일 오후 4시35분 일본 오사카 나가이 얀마 스타디움에서 중국과 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4차전을 치른다. .

지난 4일 호주와의 3차전에서 0-2로 패하면서 2무1패(승점 2)가 된 대표팀으로서 중국은 반드시 꺾어야 하는 상대다. .

윤덕여호는 현재 호주(3승·승점 9), 중국(2승1무·승점 7), 북한(1승2무·승점 5)에 이어 6개팀 중 4위로, 중국에 지거나 비기면 올림픽 본선 무대의 꿈은 좌절되기 때문이다. .

리우 올림픽 본선에는 1,2위 두 팀에 진출하게 되는데, 중국과 비기면 승점 3에 머물러 마지막 경기인 베트남에 승리한다고 해도 승점 6에 지나지 않는다. .

중국을 꺾으면 1승2무1패(승점 5)가 되고, 이어 베트남전에서 승리하면 2승2무1패(승점 8)를 기록해 다른 팀 결과에 따라 올림픽의 희망도 가져볼 수 있다. .

그러나 중국 역시 쉽게 넘볼 수 없는 상대라는데 여자대표팀의 고민이 있다. .

중국은 세계랭킹 17위로 한국(세계랭킹 18위)보다 한 단계 높다. 이번 대회에서 지금까지 보인 전력도 만만치 않다.

한국이 1-1로 비긴 세계랭킹 4위 일본을 2-1로 꺾었고, 아시아 최강으로 평가받는 북한(세계랭킹 6위)과는 1-1로 비겼다. .

역대 전적에서도 한국이 4승5무24패로 절대 열세다..

그러나 중국은 충분히 해볼만한 상대라는 것이 대체적인 분석이다. .

올해 1월 중국에서 열린 4개국 친선 대회에서는 맞대결에서 0-2로 졌지만, 지난해 8월 동아시안컵 대회에서는 중국을 1-0으로 꺾은 바가 있다. .

지난해 1월 4개국 친선 대회에서도 3-2로 승리하는 등 최근 3경기에서 2승1패로 우위를 보이고 있다. .

여기에 여자축구 특유의 정신력이 되살아난다면 중국을 꺾고 기적같은 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을 수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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