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비지니스센터 건립 현장, 시정조치
익산 비지니스센터 건립 현장, 시정조치
  • 김현주 기자
  • 승인 2016.02.22 15: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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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산시 영등동 귀금속 2단지에 건립하고 있는 종합비지니스센터 건립공사와 관련, 건설현장에서 먼지와 소음 등으로 지역주민들의 원성이 높다는 언론보도가 나가자 한국산업단지공단이 본사 차원에서 책임감리단에게 즉각 시정조치를 내렸다.

이 공사를 발주한 한국산업단지공단 익산지사는 22일 주변 환경을 고려하지 않고 언론 및 민원에 대해 미온적으로 대처한 부분과 특히, 언론을 통해 밝혀진 현장 가설울타리 재설치와 철거 시 분진·소음 발생, 건물과 산업폐기물 분류 시행 등을 하는 내용을 담아 이 공사를 책임감리하고 있는 사업관리단에게 시정토록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익산시 관련부서도 이 사업장이 사전 비산먼지발생신고가 수리됐지만 현장을 방문해 지도점검할 방침이며, 사후 대책이 마련되지 않을 경우 행정조치할 계획이다.

 산단공 익산지사 관계자는 “책임감리원이 현장 환경과 지역 여건을 고려하지 않고 감리하고 있는 부분이 확인됐다”며 “인근 주민의 민원과 언론을 통해 밝혀진 내용들을 즉시 시정하도록 조치했다”고 전했다.

 관계자는 이어, “책임감리원의 업무추진, 현장경험, 자질 부분이 드러나면 산업단지관리공단 차원에서 이 공사를 감리하고 있는 사업관리단의 책임 감리원에 대해 전격 교체할 것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시정조치 지시는 구체적인 방법과 향후 민원처리 대책 등 구체적인 시행방법을 산단공 익산지사에 제출토록 했다”며 “종합비지니스센터 건립공사로 인해 인근 주민들에게 불편을 끼친 점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한다”고 피력했다.

 한편, 종합비지니스센터는 지난해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총 2천576억원을 들여 영등동 귀금속단지 일원에 지하 1층, 지상 6층으로 오는 2017년 5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재에는 기존 건물 철거와 분류 작업이 한창 진행 중이다.

익산=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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