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해빙기 점검은 겨울 동안 얼었던 지반이 녹으면서 낙석, 산사태, 축대 붕괴 등이 우려되는 익산국토청과 전라남도 등 지자체에서 시행하고 있는 도로 건설 및 하천 정비, 상수도·택지조성공사와 민간 아파트·오피스텔 신축공사 등 30개 현장을 대상으로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익산국토관리청 소속직원과 안전분야 전문기관인 고용노동부 산하 안전보건공단의 지원을 받아 15명 내외로 구성하여 점검할 예정이다.
아울러, 해빙기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높은 대규모 굴착공사 현장을중심으로 동바리 등 가설구조물, 공사장 주변 지반침하 등 취약 지점을 중점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며, 또 품질시험을 적정하게 실시하고 있는지, 설계 기준에 맞추어 시공하고 있는지도 함께 점검할 계획이다.
익산국토청 김철중 건설관리실장은 "이번 점검은 해빙기의 위험 요인을 사전에 제거,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민관합동점검 지원단 구성하여 특수교량, 복합공종 현장에 대하여 특화점검을 실시하는 등 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익산=김현주 기자
저작권자 © 전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